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오후 4인 후보자 토론회를 앞두고 김문수 후보와의 정책적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 김 후보는 이에 “함께 하겠다”며 긍정 평가했다.
이날 토론회를 방영하는 MBN과의 토론회 전 분장실 인터뷰에서 홍 후보는 “문수 형과 합쳤으면 한다. 서로의 정책을 공유하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단일화가 아닌 정책 공유임을 강조한 홍 후보는 “가장 비슷하니까”라고 이유를 설명하며 “(김 후보도) 아마 동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 후보는 “저도 홍 후보님을 비롯해 한동훈 후보님·안철수 후보님, 이전에 같이 뛰었던 모든 후보와 합쳐 함께 하겠다”며 동의의 뜻을 전했다.
한편, 홍 후보는 전날 맞수 토론회에서 한 후보에 대해 공격적인 토론을 펼친 이유에 대해 ‘김 후보에 대한 한 후보의 공격적 태도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에는 좋게 이야기해서 넘어가려고 했다”고 밝힌 홍 후보는 “24일 문수 형을 잡도리하는 것을 보고 참 못된 놈이다. 이재명 후보 잡듯이 한번 잡아봐야겠다”는 마음이었음을 전했다.
홍 후보는 “집안에서 자기 형이 밖에서 두들겨 맞고 왔을 때 동생이 나가서 복수하는 겁니다”라고 예시를 들며 “당원과 국민이 판단하실 것”이라며 말했다.
앞선 지난 24일 한 후보는 맞수 토론에서 김문수 후보에 대해 ‘전과 6범’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25일 홍 후보는 한 후보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며 몰아세웠다.
국민의힘은 26일 후보 4인의 최종 토론회 이후 27일~28일 당원 투표(50%)·국민여론조사(50%)를 통해 29일 3차 경선 진출자 2인을 발표한다. 과반 득표자는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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