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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그룹의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HL로보틱스가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지능형 교통 체계(ITS) 아시아·태평양 총회’에서 실내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Parkie)’를 시연한다고 27일 밝혔다.
파키는 HL만도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4단계 자율주행 기반 실내 주차 로봇으로 차량 하부에 진입해 차체를 들어올린 뒤 지정된 위치에 정확하게 주차시키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지난해 미국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연에서는 파키의 ‘관제 시스템(Site Management System)’도 함께 공개된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로봇 제어를 넘어 주차 현장의 운영 효율과 안전성,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됐다. 3D 기반 주차장 모니터링부터 배터리 상태 점검, 고장 진단 등 유지 관리까지 통합 관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윤기 HL로보틱스 대표는 “파키가 도심 교통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ITS협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ITS 아태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의 교통기술 행사로 20개국 장·차관급 인사와 전문가 등 1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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