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판교 제2테크노밸리 30분 주파… ex-HUB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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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평균 약 5000명 통근자 교통 편의 개선
구성역·문학경기장역 등에 추가 건설 예정

이세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27 13:42:01

서울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구간의 이동거리가 약 5km 단축되고 소요시간도 30분 정도 줄어드는 등 이 일대를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교통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경부 고속도로에 판교 ex-HUB를 착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고속도로를 ‘통과’ 개념에서 ‘교통 결절점’ 개념으로 전환해 대중교통 이용객 편의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판교 ex-HUB를 차질 없이 추진해 대중교통 활성화와 고속도로 정체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ex-HUB는 고속도로(expressway)와 교통의 중심(HUB)의 합성어다. 판교 ex-HUB는 경부 고속도로 본선에서 판교 제2테크노밸리까지 가는 연결보도를 설치하는 사업이며 경부 고속도로에 광역버스 정류장과 환승공간을 마련하고 정류장 간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 구상은 서울에서 판교를 오가는 통근 인구 수요와 주민 편의를 고려한 것이며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교통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서울~판교를 잇는 광역버스 노선은 경부 고속도로를 따라 판교역 등에서 정차하고 있으며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오가는 일 평균 약 5000명의 대중교통 이용객들은 판교역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해 목적지로 이동하고 있었다.

2027년 준공을 앞둔 판교 ex-HUB가 성공적으로 완공되면 시민들은 더 이상 판교역에서 환승하지 않아도 된다. 판교 ex-HUB에서 하차해 바로 테크노밸리로 갈 수 있으며 테크노밸리 내부를 달리는 시내버스로 환승하는 것도 가능하다.

▲ ex-HUB를 이용하면 광역버스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 이동거리와 소요시간이 모두 줄어들게 된다. 특히 1시간 정도 걸리던 소요시간을 30분 정도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정책 브리핑

또 기존에는 광역버스와 시내버스를 함께 이용해야 했지만 ex-HUB를 이용하면 광역버스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 이동거리와 소요시간이 모두 줄어들게 된다. 특히 1시간 정도 걸리던 소요시간을 30분 정도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교통 여건 개선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전국 15곳에 ex-HUB와 같은 고속도로 환승시설이 운영 중이다. 다만 판교 ex-HUB는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 도심 한복판에 생긴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는 계획안도 나왔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지자체 의견 수렴·타당성 조사·교통 분석 등을 거친 후에 구성역(GTX-A)·문학경기장역(인천 1호선)등에 ex-HUB를 추가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세희 기자 say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판교테크노밸리 #ex-hub #고속도로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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