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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 사격선수 김우림이 사격 국가대표에 도전한다.
청각장애 2급인 김우림(보은군청)은 28일부터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리는 제1회 IBK기업은행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10m 공기소총에 출전한다. 최근 한국신기록(635.2점)을 세운 김우림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기업은행장배에서 국가대표를 향해 한걸음 더 나가겠다는 각오다.
국가대표 선발전 점수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우림은 일반부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돼 2028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 출전해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게 목표다.
이번 대회에선 3,099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한사격연맹이 개최한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의 축제다. 2,963명이 참가한 2023년 제16회 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보다 많은 수다.
기업은행장배 대회는 6월 4일까지 8일 동안 열린다.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421개팀, 선수 3,099명이 출전해서 실력을 겨룬다. 초등부에서 일반부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총 14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참가선수의 연령차도 크다. 최고령 참가자와 최연소 참가자의 연령 차이는 72년이다. 1943년생 최철상 선수는 8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공기권총 부문에 나서게 됐다. 반대로 2015년생 강하율 선수는 10세의 나이로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사격연맹은 6월에 열릴 예정이던 제5회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가 예산지원 중단으로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기업은행장배는 기업은행이 선수들의 대회 참가비 전액을 지원하므로 예정대로 열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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