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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립도서관이 단순한 도서 대출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에 예술적 감성을 더하는 ‘복합 예술 전시 공간’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충주시립도서관은 1층 로비 공간을 활용해 다채로운 미술 작품 전시를 개최하며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로비에는 평생학습 동아리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그림 작품과 장애인 자립 생활센터에서 주최했던 ‘장애인식 개선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들이 함께 전시되어 도서관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시는 시민들에게 도서관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예술을 누릴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도서관의 주 출입구 1층 로비가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책을 대출하거나 반납하기 위해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등 문화 라운지로의 기능을 가져오고 있다.
전시를 관람한 한 시민은 “책을 빌리러 왔다가 멋진 그림들을 감상하게 되어 뜻밖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도서관에서 편안하게 문화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최은숙 충주시 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이 지식과 정보의 허브를 넘어 지역 사회 문화예술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공간의 변화를 시도했다”며 “지역 작가 및 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시민들의 일상에서 다채로운 예술을 접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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