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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2017년부터 매년 열려온 아시아 태평양 대표 스마트시티 행사로 전 세계 정부·도시·기업·전문가·시민이 모여 지속 가능한 도시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다. 올해는 ‘모두를 위한 다음 도시(Next City for All)’을 슬로건으로, AI 등 첨단 기술이 도시 서비스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한다.
개막식에는 UAE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모하마드 알리 알 쇼라파 의장이 축사에 나서며 IBM 폴 지코폴로스 부사장과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각각 AI 기반 도시 해법과 포용 도시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 분야에는 부산시·평택시·천안시 등 지자체와 대한항공, KT 등 민간 기업,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270개 기관이 참여해 모빌리티·인프라·에너지·헬스케어 등 첨단 기술을 소개한다. 부산시는 ‘그린 스마트도시’ 비전 아래 에코델타시티, 디지털트윈, 자율주행버스 사업 등 대표 사업을 전시할 계획이다.
‘WSCE 리더스 포럼’을 포함해 총 35개의 콘퍼런스가 마련되며 LG사이언스파크, 현대차그룹, 등이 참석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트렌드와 비전을 논의한다. Urban AI,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기술,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 관련 특별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국내외 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오픈 이노베이션, 비즈니스 밋업 등을 통해 중소·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엑스포는 스마트시티에서 AI시티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도시의 새로운 미래를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정나영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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