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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1일부터 세종시 조치원에서 열린다. 한글 비엔날레는 한글의 가치가 예술을 비롯해서 과학과 기술 등에 다채롭게 접목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영국의 세계적인 예술가 미스터 두들은 2일 오전 10시부터 세종시 조치원읍 1927아트센터 외벽에 작가 특유의 기호를 한글과 결합한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인다. 두들은 관객과 소통을 통해서 창작의 순간을 함께하는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현장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문화예술 분야 인플루언서 ‘널 위한 문화예술’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라이브 드로잉 현장 영상을 송출한다. 그러나 비가 많이 내리는 등 기상 환경이 나쁘면 라이브 드로잉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1927아트센터와 산일제사 공장 등에서 세계 최초로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했다. 산일제사에서는 미스터 두들이 한지를 활용해 작업한 ‘꼬불꼬불 글자’ 연작 등 설치 작품이 전시된다.
한글 비엔날레는 10월12일까지 열린다. 세종시는 3일 조치원 1927아트센터에서 한글 비엔날레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연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개막식에서 시민과 작가 등 150명과 함께 만날 계획이다.
특히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빠키 작가가 미디어아트와 디제잉을 결합한 공연을 펼치며 예술의 언어 한글로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는 시민과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한글 비엔날레를 관람할 수 있도록 △주변 경관 정비 △전시·문화시설 점검·정비 △행사 안내 및 홍보 등 다각도의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일 예정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계 유일의 한글 비엔날레가 시민과 예술인이 ‘한글’을 주제로 다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라이브 드로잉·미디어아트 디제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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