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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기로 했다. 쿠팡은 결제 정보 유출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피해자 보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일 오후 국회 정무휘 현안 질의에 참석한 박대준 대표는 피해자 보상에 대한 질문에 “피해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현재는 피해 범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아직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박대준 대표는 결제 정보 유출 여부는 부정했다. 박 대표는 “결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망 분리가 돼 있어 결제 정보는 같이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통관은 최근 제기된 개인 통관 번호 유출설에 대해서도 부정하고 있다. 개인 통관 번호가 유출됐을 우려에 통관 번호 재발급이 급증하면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안 질의에 참석한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결재 정보 유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게 결제 정보 유출인데 지금도 회사는 유출이 안됐다고 하고 개보위는 확인 전이라고 하니 국무조정실에서 교통 정리를 해줘야 한다”며 “만약 유출이 됐으면 3370만 명의 신용카드 정보가 분실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위 현안 질의에서는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불참도 지적됐다. 정무위는 김 의장이 현안 질의에 참석할 것으로 요구했으나 김 의장이 참석하지 않았다. 전날 열린 과방위 현안 질의에도 김 의장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박대준 대표가 김 의장의 위치를 알지 못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미국에 상장했다는 이유로 국회와 국민의 부름에 답하지 않고 있다”며 “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네이버 카페가 30개를 넘어섰으며 회원 수 역시 50만 명을 돌파했다.
해당 카페들에서는 쿠팡 정보 유출이 알려지고 나서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의심되는 사례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
정보 유출 이후 시점에서 해외 지역 로그인 시도가 발견되거나 무단 결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계속 나온다. 정보 유출 이후 스미싱 문자가 늘었다는 증언도 나오는 만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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