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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 건물탐방<66>]-박찬호(PS그룹) 빌딩
700억대 대박 후 65억(매입)→125억(신축)→350억(현)
700억대 대박 후 65억(매입)→125억(신축)→350억(현)
2002년 텍사스와 5년 6500만달러 초고액…이듬해 고국 빌딩투자도 대박
정성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5-04-25 00:07:25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의 하나인 야구는 국내선수들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무대다. 현재 메이저리그에는 류현진, 추신수, 강정호 등이 진출해있다. 이처럼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탄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선수가 박찬호다. 1994년 한양대 2학년 재학 시절 LA 다저스에 입단한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17번째로 마이너리그를 거치치 않고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선수다. 또 그는 동양인 최다승, 한·미·일 3개국 선발승 등 여러 가지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박찬호는 LA 다저스에서 8년 간 거둔 호성적을 바탕으로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 65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으나, 이적 첫 해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 먹튀라는 오명을 뒤집어썼고, 결국 재기에 성공하지 못한 채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유턴해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그의 활약상은 IMF 사태로 시름에 잠겨있던 국민들을 위로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동적인 투구 폼과 강속구로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으며 ‘코리안 특급’이라는 별칭을 얻었던 박찬호는 강남구 신사동에 빌딩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박찬호 빌딩으로 불리는 피에스그룹빌딩을 찾아갔다.

 ▲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전 야구선수 박찬호는 강남구 신사동에 빌딩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이 빌딩의 소유주는 피에스그룹(PS GROUP)이다. 사실상 박씨가 회사지분 100%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개인 소유라고 봐도 무방하다. ⓒ스카이데일리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구자로 불리는 박찬호는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빌딩에 뜸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빌딩의 소유주는 피에스그룹인데 박찬호가 지분 전량을 소유하고 있으므로 사실상 그의 개인 소유라고 봐도 무방하다.
 
을지병원 사거리에 위치한 피에스그룹빌딩은 지하철 3호선 신사역 8번출구와 압구정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다. 이 일대는 전자제품 쇼핑몰, 대형병원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다.
 
피에스그룹이 신축한 이 빌딩은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로 토지면적은 688m²(약 208평), 연면적은 5543m²(약 1677평)다. 피에스그룹은 2003년 기존 건물을 65억원에 매입한 뒤 이를 허물고 새 건물을 올렸다.
 
박남식 랙스리얼티에셋 대표는 “최근 시세를 감안해 당시 평당 건축비를 350만원으로 잡았을 경우 공사비로 약 60억원이 투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건물 매입가와 공사비를 더해보면 이 빌딩에 들어간 총 비용은 125억원 정도다”고 말했다.
 
피에스그룹빌딩은 외관을 전부 통유리 시공해 도산대로변 건물들 가운데에서도 유독 도드라져 보인다. 현재 건물에는 피에스그룹을 비롯해 외국계 자동차매장, 건설사 사무실, 신문사, 투자회사, 마케팅 회사 등이 입점해있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피에스그룹은 월 임대료 약 7800만원, 관리비 약 3100만원 등 월 1억원 이상의 수익을 얻고 있다. 연간으로는 대략 13억원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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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박찬호는 서장훈, 차인표·신애라 부부와 더불러 착한 건물주로 선정됐다. 인근부동산에 따르면 박씨는 인근빌딩의 임대료보다 적게 받는다고 했다. 그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스포츠 스타다. [사진=뉴시스]

인근 부동산관계자는 “박찬호는 최근 서장훈, 차인표·신애라 부부와 함께 착한 건물주로 선정된 것으로 안다”며 “그는 임차인들에게 임대료를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박찬호 장학회 관련 행사들을 이 빌딩에서 여는 등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 스포츠 스타다”고 칭찬했다.
 
이승진 원빌딩 팀장은 “피에스그룹빌딩 시세는 3.3㎡당 1억5000만원을 호가한다”며 “통상적으로 지어진지 10년이 지나면 건물 값을 매기진 않으나 이 빌딩은 상태가 워낙 좋아 연면적 3.3㎡당 200만원으로 계산해 더해주면 건물 시세는 대략 350억원 정도다”고 말했다.
 
한국토지공사로부터 대전의 토지 분양받아…건물 착공 인허가는 취소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박찬호는 대전에 자신의 명의로 한 필지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이 토지는 그가 지난 2008년 한국토지공사로부터 3.3㎡당 450만원에 분양받은 것이다. 면적은 1940㎡(약 586평)로 매입대금은 약 26억3700만원이다.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박찬호는 당초 이 토지 위에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2만156㎡ 규모의 빌딩을 2013년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축공사는 중단된 상태이며 현재는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곳의 신축건물 시공을 맡은 건설업체 관계자는 스카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시간이 꽤 흘렀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답변해줄 사람이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인근 부동산관계자는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신축공사가 물거품이 된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  자료: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2014년 6월 30일 기준 ⓒ스카이데일리

이와 관련, 대전 서구청 관계자는 “건물 착공허가를 받고 난 뒤에 착공에 들어가지 않아 인허가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피에스그룹 관계자는 “대전 땅은 박찬호 개인 소유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말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1995년에 설립된 피에스그룹은 부동산임대업 및 부동산 매매업, 프로스포츠 선수 매니지먼트 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박찬호가 지분 100%를 갖고 있으며, 대표는 박찬호의 부친인 박제근씨다. 사명은 Park's Sports Group의 이니셜에서 따 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살펴보면 6월 결산법인인 피에스그룹 최근 3개년 회계연도 실적은 △2011년 7월 1일~2012년 6월 30일 매출액 13억337만원, 영업이익 5억3958만원, 당기순이익 3억9337만원 △2012년 7월 1일~2013년 6월 30일 매출액 13억2199만원, 영업이익 4억1214만원, 당기순이익 5억3370만원 △2013년 7월 1일~2014년 6월 30일 매출액 12억6955만원, 영업이익 3억9884만원, 당기순이익 7억987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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