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13 13:18
뉴스 > 보·증·금 > 국제경제
황금복서, 단 두경기 1151억 ‘스포츠 갑부 1위’
황금복서, 단 두경기 1151억 ‘스포츠 갑부 1위’
[스포츠 슈퍼리치<8>]메이웨더vs파퀴아오…5월 빅매치 대전료 2750억 ‘초당 1억’
김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5-03-05 14:21:37
사학자들은 권투가 BC3000년 전에 시작됐다고 추정한다. BC2000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부조, 고대 이집트 제18왕조 무덤 등에서 권투시합 장면이 발굴됐기 때문이다. 사각의 링 위에 올라 최소한의 보호구만 착용한 채 외로운 싸움을 벌이는 복싱은 크게 프로와 아마추어 시장으로 나뉜다. 프로는 파이트머니(대전료) 수입을 목적으로 하는 상업적 스포츠이며 헤드기어와 러닝셔츠를 착용하는 아마추어와 달리 글러브만을 낀 채 상대와 겨뤄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홍수환, 장정구, 유명우, 박종팔 등이 맹활약한 1970~80년대 이후 점차 대중적 관심에서 멀어진 상태지만 전 세계적으로 복싱의 인기는 어마어마하다. 이 같은 흥행 파워를 바탕으로 프로복서들은 고액의 대전료를 받아 부유한 삶을 영위하기도 하고 정계에 진출하기도 한다.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미국의 ‘천재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필리핀 ‘국민영웅’의 반열에 올라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하원의원에 당선된 매니 파퀴아오가 그런 케이스다. 이들 두 선수의 대결은 그동안 복싱팬들이 염원했던 빅매치였으나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오는 5월 드디어 경기가 성사되면서 국내 복싱팬들 사이에서도 단연 최고의 화제로 떠올랐다. 스카이데일리가 거물급 복싱 선수들의 경기와 이들이 링 위에서 벌어들인 어마어마한 수익을 스포츠슈퍼리치 여덟 번째로 소개한다.

 ▲ 오는 5월 경기를 치르게 될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일전이 세계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 스포츠스타 수입 1위와 11위에 오른 두 선수를 두고 경기 내·외적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의 대전료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입장료·중계권료·유료TV시청료 등 각종 통계기록이 다시 쓰여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좌측이 메이웨더 우측이 파퀴아오 [사진=뉴시스]

전 세계 복싱팬들이 기대감에 설레고 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매니 파퀴아오, 두 복싱 슈퍼스타가 펼치게 될 세기의 대결이 성사된 탓이다.
 
지난달 21일 메이웨더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해 오는 5월 경기가 있을 것을 예고했다. 그는 “나는 이 경기를 성사시킬 것을 팬들과 약속했고 이를 지켰다. 역사를 쓸 것이다. 절대 놓치지 말아달라”고 경기가 확정된 소감을 밝혔다. 줄곧 “메이웨더와의 경기를 학수고대 한다”고 얘기해왔던 파퀴아오 역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두 선수의 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포브스가 발표한 ‘2014 스포츠스타 수입 순위’에서 1위와 11위를 차지한 두 선수의 대결을 앞두고 이번 경기를 둘러싼 ‘머니파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메이웨더, ‘파이트머니’만으로 스포츠스타 수입 1위…파퀴야오, 11위
 
지난해 7월 포브스가 2013년 하반기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스포츠스타들의 수입을 잠정 집계해 발표한 ‘2014 스포츠스타 수입 순위’에 따르면 메이웨더와 파퀴야오는 각각 세계 1위와 11위에 랭크됐다.
 
 ▲ 자료: Forbes ⓒ스카이데일리

1위부터 100위까지 집계된 이번 조사에서 유명 축구, 농구, 미식축구, 야구, 골프 선수들의 이름이 즐비한 가운데 프로복싱선수로는 이들 두 사람이 유이하게 이름을 올렸다.
 
광고
1위 메이웨더가 집계기간 동안 벌어들인 금액은 1억500만달러(약 1151억5350만원)다. 단 두 경기만 출전해 벌어들인 금액으로는 천문학적인 수치다. 기타 선수들의 경우 전체 수입에서 광고·스폰서 수입이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메이웨더는 순수 대전료로만 이 같은 금액을 챙겼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SNS를 통해 호텔방에 돈다발을 펼쳐놓은 모습과 팬텀·벤츠 등의 고가 명차들을 자랑하며 인터넷 상에서 ‘돈 자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기도 했던 메이웨더는 광고주들이 자신의 몸값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광고 모델로는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포브스의 집계기간 동안 파퀴아오가 벌어들인 금액은 4180만달러(약 458억4206만원)이다. 대전료로 4100달러를, 광고 및 후원으로 8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2012년 포브스가 집계한 ‘스포츠스타 수입 순위’에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나란히 1·2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메이웨더는 두 차례의 대전에서 각각 4000만달러와 4500만달러를 벌어들여 총 8500만달러(932억1950만원), 파퀴아오는 대전료 5600만달러와 광고수입 600만달러를 합쳐 총 6200만달러(679억9540만원)를 손아귀에 넣은 것으로 파악됐다.
 
무패의 복싱천재 VS 8체급 석권 신화
 
메이웨더는 권투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 플로이드 메이웨더 시니어와 삼촌 로저 메이워더 모두 권투 선수를 거쳐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 ⓒ스카이데일리

지난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거머쥐기도 한 메이웨더는 아마추어 통산 84승 6패의 화려한 전적을 뒤로하고 지난 1996년 프로 세계에 발을 내디뎠다. 그는 프로 첫 경기에서 상대를 2회 KO로 눕히는 괴력을 선보이며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다.
 
1998년 슈퍼페더급, 2002년 세계복싱평의회 라이트급 챔피언이 된 메이웨더의 복싱 인생은 승리의 역사였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가 단 한 차례 챔피언 벨트를 내려놓았던 것은 타의가 아닌 자의에 의해서였다. 지난 2008년 6월 은퇴를 표명하고 세계복싱평의회 웰터급 챔피언의 타이틀을 반납한 것이 바로 그때였다.
 
하지만 이듬해 9월 메이웨더는 복귀전에서 3-0 판정승을 이끌어내며 화려하게 복귀했고 2010년 파퀴아오와의 대전이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그가 파퀴아오 측에 올림픽 수준의 도핑 테스트 등을 요구하며 대결이 무산된 바 있다.
 
최고 몸값의 소유자인 메이웨더의 도덕적 평판은 그리 좋지 못하다. 그는 아시아인과 여성을 멸시하는 인종·성차별적 발언들을 일삼아 세간의 비난에 휩싸였으며 수차례 폭력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2년 내연녀를 폭행한 죄로 2개월간 형무소에서 복역한 것이 그의 마지막 유죄기록이다.
 
파퀴아오의 경우 국민적 존경을 받는 선수다. 필리핀 국민영웅으로 통하는 그는 우리나라로 치면 1990년대 박찬호, 2000년대 박지성과 같은 위치에 서 있다. 파퀴아오는 이러한 지지를 바탕으로 지난 2009년 정치에 도전해 하원의원으로 당선됐고 현재까지도 정치인의 삶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1995년 프로에 입문한 그는 1998년 WBC 플라이급 타이틀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4체급 타이틀을 석권했다.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후에도 4체급을 추가로 석권하며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휩쓴 선수로 기록됐다.
 
 ▲ 두 선수는 오는 5월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호텔에서 일전을 치르게 된다. 이 곳은 가장 싼 좌석이 400만원이 넘고 링 가까이에 위치한 자리는 2300만원을 호가하는 높은 입장료로 유명한 곳이다. 유료채널에서만 중계가 예정된 이번 경기의 시청료는 11만원에 이르며 전 세계 중계권료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사진은 라스베가스 MGM그랜드호텔 [사진=MGM그랜드호텔 홍보화면 캡쳐] 

두 선수 대전료 최소 2억5000만달러…역대 최고기록 갈아치울 듯
 
‘포먼 vs 알리’, ‘타이슨 vs 홀리필드’의 빅매치를 능가할 것으로 평가받는 두 선수의 대결을 앞두고 미국 현지 언론은 연일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들의 대결이 각종 복싱대결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역대 유료시청 수입 최고액(370만달러), 입장료 최고수익(2000만달러) 등을 비롯한 상금과 관련된 모든 기록이 새롭게 써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5월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지게 될 두 선수의 한판 승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곳은 가장 싼 좌석도 400만원이 넘고 링사이드의 경우 2300만원을 호가해 일반인들은 엄두도 못 낼 입장료를 내야만 관전이 가능하다. TV중계는 유료채널에서 중계하며 시청료만 11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히 현재 판매 중인 ‘전 세계 중계권’ 가격 또한 천문학적 금액이 확실시되며 두 선수의 파이트머니 등 수입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두 선수의 총 대전료는 최소 2억5000만달러(27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12라운드로 계산하면 1라운드당 230억원, 초당 1억원짜리 대결이 벌어지는 셈이다.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90,333 ▶
어제 166,141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