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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슈퍼리치<11>]-코리안 특급 ‘박찬호’
1조 상속녀 외동딸 아내 맞은 1200억 연봉 ‘야구왕’
1조 상속녀 외동딸 아내 맞은 1200억 연봉 ‘야구왕’
재벌가 뿌리친 드라마틱 현해탄 사랑…장인, 일본부호 30위 부동산재벌
김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5-04-15 14:11:23
IMF로 시름에 빠져있는 국민들에게 큰 힘을 줬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당시 1등 신랑감으로 손꼽혔다. 혼기가 찼을 뿐 아니라 타지에서 홀로 선수생활을 이어나가던 그에게 자연스럽게 선자리가 숱하게 들어왔다. 박찬호는 국내는 물론 미국 재벌가 등 명망 있는 집안의 자제들과 잇따라 선을 봤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의 여섯 번째 선 대상자는 재일교포 사업가의 외동딸 박리혜씨였다. 직접 만나기에 앞서 박찬호와 통화를 했던 박리혜씨는 그의 영어발음 섞인 말투를 취중 전화로 오해해 만남을 취소했고 이에 오기가 발동한 박찬호는 태평양을 건너 일본으로 날아가 박리혜씨를 만났다. 박리혜씨는 션, 홍원기, 유지현 등 박찬호 절친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의 진면모를 확인했다. 박찬호는 다섯 번째 만남에서 박리혜씨에게 프로포즈를 했고 2005년 11월 29일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박리혜씨는 일본 조치대,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미국의 CIA를 나온 엘리트다. 그녀의 아버지는 1998년 일본 전국 개인납세액 7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 때 일본부호 순위 30위권에 진입한 바 있는 부동산재벌 박충서씨다. 그는 동경 중심가 등에 11채의 빌딩과 8채의 맨션건물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박리혜씨가 받을 유산만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찬호는 순수 자신의 실력으로 부를 축적했다. 스카이데일리가 대한민국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를 스포츠슈퍼리치 열한 번째로 소개한다.

 ▲  국내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다. 선수생활 줄곧 고향팀에서 은퇴를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박찬호는 2012년시즌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선수생활을 마쳤다. 미국 내에서도 초고액 연봉자로 손꼽힌 그는 한화 이글스에서는 불과 2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박찬호는 선수생활 동안 현재환율 기준으로 약 1000억원에 이르는 연봉수익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앞서 진행된 박찬호의 공식 은퇴식 당시 모습 [사진=뉴시스] 

한·미·일 3국에서 모두 선발승을 거둔 박찬호는 대한민국 야구사를 논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국내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의 많은 타자들이 약물을 복용해 ‘타고투저’가 극심했던 1997년부터 2001년까지 LA다저스의 1선발로 맹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00년 18승을 거두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그는 이듬해 올스타에 선정되고 사이영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명실 공히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으며 이 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2002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 6500만달러(약 711억원, 현재 환율기준)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약 1억2000만원 가량의 연봉으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박찬호는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도 시즌을 보냈으며 선수생활 통산 약 1000억원(현재 환율기준)에 육박하는 연봉수입을 거뒀다. 특히 그의 몸값이 가장 높았던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원화의 약세로 고환율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의 수입은 1200억원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 ⓒ스카이데일리

박찬호는 19년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한 한화 이글스에서는 불과 2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그가 이러한 계약을 한 까닭은 자신의 말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한양대학교 2학년 재학 중 미국무대에 진출해 한국프로야구를 접하지 못한 그는 선수생활 마무리를 고향 팀 한화 이글스에서 하고 싶다고 줄곧 피력해 왔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박찬호는 우리나라 최고의 광고모델 중 한 사람이었다. IMF로 힘들어 할 당시 국민들은 야구의 박찬호와 골프의 박세리가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고 힘을 냈고 이 같은 긍정적 이미지가 광고계의 러브콜로 이어진 것이다.
 
박찬호는 1994년부터 2012년까지 13개 제품의 전속모델로 활약했다. 스포츠브랜드부터 컴퓨터, 껌, 과자, 스포츠음료, 신용카드, 금융사, 제약사 등 다 방면의 모델로 대중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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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첫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한 나이키의 경우 당시 회사규모가 급성장 할 단계였으며 농구의 마이클조던, 야구의 켄 그리피 주니어, 테니스 피트 샘프라스 등 각 종목의 최고만을 모델로 둔 상태였다.
 
 ▲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구가한 박찬호는 2005년 부동산임대업체를 설립하고 강남구 신사동 을지병원사거리 인근 빌딩 한채를 구입했다. 도산대로에 위치한 이 빌딩은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며 현재 시세만 약 3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박미나기자] ⓒ스카이데일리

한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던 나이키는 당시 루키였던 박찬호에게 최초 연 5000달러를 제시했지만 강속구를 가진 그가 메이저무대에서 큰 활약을 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2년 50만달러로 몸값을 대폭 높여줬다. 나이키의 도박과 같은 이 승부수는 적중했다. 이후 박찬호는 나이키의 간판 모델로 활약하게 됐고 1996년에는 4년 4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박찬호는 지난 2005년 부동산임대업체 PS그룹을 설립하고 회사 명의로 빌딩 한 채를 구입했다. Park‘s Sports에서 P와 S를 딴 것으로 알려진 PS그룹은 박찬호가 현재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강남구 신사동 을지병원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이 빌딩은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며 350억원 가량의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건물의 월 임대료는 7700만원가량이며 관리비 수익까지 합한 월 수익이 1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찬호의 부인은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미국의 CIA를 나온 재원으로 알려진 요리연구가 박리혜씨다. 그녀의 아버지는 일본부호 순위 30위권에 진입한 바 있는 부동산 재벌 박충서씨로 동경 내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부동산재벌이다. 박리혜씨는 향후 받게 될 유산만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뉴시스]

박찬호는 야구 후진 양성과 인프라 개발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동두찬 소요산에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조성을 준비 중이다. 이곳 야구공원에는 32만㎡(약 9만7000평) 부지에 2000석 규모의 메인스타디움을 포함한 총 6면의 야구장이 준공될 예정이며 50타석 규모의 국내 최대 타격 연습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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