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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리치하우스<96>]-코미디언 정준하
대학 3번낙방 고졸, 바보연기 벼락출세 ‘부와 명예’
부촌1번지 25억 고급빌라 산 국민스타…재일교포 아내 실제 미국 첫 확인
정성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1-27 02:07:46
지난해 지상파 3사의 연말 대상은 가히 바보들의 반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6년 SBS 연예대상에서 이광수가 최우수상을 받으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고정 출연하며 엉뚱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줬다. KBS 연예대상에서는 예능 대표적 바보 캐릭터인 김종민이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KBS2TV 대표 프로그램 1박2일을 2007년부터 10년 넘게 터줏대감 역할을 도맡고 있다. 자신만의 매력으로 한 우물을 판 그의 수상소식에 많은 네티즌들 많이 놀라면서 한편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SBS와 KBS에 이광수와 김종민이 있다면 MBC에는 정준하가 있다. 그런데 KBS에서 김종민이 대상을 차지하자 MBC에서는 정준하가 대상을 받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안타깝게도 MBC 연예대상은 동료 연예인 유재석의 차지였다. 최우수상을 받은 정준하는 수상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지금 이상도 너무 과분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카이데일리가 MBC 최우수상에 빛나는 정준하의 서래마을 보금자리를 찾아갔다.

 ▲ 2016 MBC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의 영애를 안은 방송인 정준하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고급빌라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방배동 소재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빌라는 약 25억원의 가치가 예상된다. 사진은 정준하 소유 호실이 위치한 방배동 ‘리가든 빌라’ ⓒ스카이데일리

2016 MBC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방송인 정준하의 재력이 새삼 화제다. 정준하는 부촌으로 소문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 소재 고급빌라의 한 호실을 아내 강니나 씨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방배동 인근 부동산 등에 따르면 정준하 부부는 지난 2015년 11월 서래마을 소재 ‘리가든 빌라’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리가든 빌라’는 2015년 10월 완공된 신축 빌라다. 정준하 부부가 소유한 빌라 호실은 전용면적 143.9㎡(약 44평) 규모다.
 
‘리가든 빌라’는 인근의 여타 고급빌라와 마찬가지로 24시간 경비원이 상주해 외부차량과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차단된다. 개인 사생활을 중시하는 연예인 등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1개동, 6세대 규모에 불과해 번잡한 곳을 꺼려하는 이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 빌라는 또 1~7차 모두 성공적인 분양을 이룬 곳으로 유명하다. 리가든 빌라의 시공사인 플라종한겁설 또한 나름의 명성을 지니고 있다. 다수의 고급빌라 시공 경력을 가진 플라종합건설이 지은 타 빌라에는 송중기, 이민호, 장동건, 김명민 등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정준하가 살고 있는 빌라는 현재 매물이 없어 정확한 시세 파악은 어렵지만 주변의 거래 사례에 비춰볼 때 현재 약 25억원의 가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정준하는 매니저 생활을 하다가 방송인으로 전향한 케이스다. 그는 방송 데뷔 후에도 오랜 무명생활을 거쳤다. 바보 연기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은 그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종횡무진 활약했다. 그의 대표 출연작으로는 ‘노브레인 서바이벌’, ‘식신원정대’, ‘무한도전’ 등이 있다. [사진=뉴시스]

정준하 부부는 해당 부동산 매입 이전부터 줄곧 서래마을에 거주해 왔다. 2012년 5월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서래마을에 신혼집을 차렸다. 정준하 부부의 신혼집은 과거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간간히 소개되기도 했다.
 
올해로 결혼 6년차를 맞는 정준하 부부는 앞서 국적을 초월한 애틋한 연애 스토리로 유명세를 탔었다. 정준하의 아내 강니나 씨는 재일교포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기존에 알려진 것과 전혀 다른 사실이 드러났다. 재일교포로 알려진 강리나 씨의 실제 국적은 ‘미국’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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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대학시험 낙방이 불러온 ‘뜻밖의 횡재’, 바보연기로 안방극장 평정
 
식신, 바보형, 정중앙, 정총무, 슈렉, 동네바보형 등은 모두 정준하를 지칭하는 별명들이다. 얼핏 보면 우스워 보이는 단어들이지만 연예인에게 있어 별명의 갯수가 인지도와 비례한다는 통설을 적용하면 정준하의 높은 인기를 엿볼 수 있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언행으로 인기 연예인 반열에 오른 정준하는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상당히 힘든 과정을 겪었다. 1971년생인 정준하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진학을 원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4번째 대학 입학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준하는 용돈을 벌어보자는 생각에 MBC에서 의상, 소품 등을 나르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 후 보조출연자, 장소 등의 섭외를 담당하는 연출보조(FD) 일을 하던 중 동종업계 지인으로부터 매니저 일을 권유받았다. 그 일을 계기로 매니저 세계에 뛰어든 정준하는 당시 최고 인기가수인 혼성그룹 ‘쿨’의 매니저를 맡게 됐다.
 
 ▲ 정준하는 무한도전 초창기 멤버로 10년 넘게 토요일 저녁 시간대를 책임지고 있다. 무한도전은 약 7주간의 재정비 시간을 갖고 오는 3월부터 새롭게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은 정준하와 무한도전 멤버들 [사진=뉴시스]

쿨의 1집과 2집 활동을 함께한 후 정준하는 당시 높은 인기를 누리던 톱스타 이휘재의 매니저를 맡았다. 이휘재와 함께 일하던 중 정준하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이휘재의 군 입대로 당시 출연중이던 프로그램에 공백이 생기자 이를 메우기 위해 대타로 출연하게 된 것이다. 정준하는 그 일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방송인 생활을 시작했다.
 
시작은 정극이었지만 정준하는 코미디언으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1999년 MBC ‘여기는 코미디 본부’라는 프로그램에서 당시 최고의 인기 코미디언 서경석·이윤석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코디디언으로 맹활약 하던 정준하는 2003년 코미디 하우스의 노브레인 서바이벌에 출연하면서 집중조명을 받았다. 정준하는 익살스러운 바보 연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바보연기로 인기를 얻은 그는 이후로도 계속 승승장구했다. 특히 지난 2006년 3월 첫 방영을 시작한 무한도전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인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정준하는 예능프로그램뿐 만 아니라 드라마,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신입사원, 발칙한 여자들, 거침없이 하이킥 등 △영화 그 놈은 멋있었다, 슈퍼스타 감사용, 가문의 위기, 김종욱 찾기 등 △뮤지컬 풀몬티, 헤어스트레이, 라디오스타 등이 각각 있다.
 
정준하는 지난 2012년 지금의 아내인 강니나(일본명·니나야끼) 씨와 결혼했다. 니나 씨는 국내 항공사에 다니는 스튜어디스 출신이다. 일본인으로 알려졌지만 스카이데일리 취재를 통해 미국 국적을 가진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 조명을 받고 있다. 현재 이들 부부 사이에는 올해 5살인 아들 로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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