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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 티켓파워, 스타성을 겸비한 하정우(남·42)는 충무로 트로이카로 불리는 송강호(남·53), 설경구(남·52), 최민식(남·58)의 뒤를 이을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배우로써 연기 능력뿐 아니라 직접 영화를 연출하는가 하면 탁월한 예술 감각을 뽐내며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그가 가진 다양한 재능 만큼이나 부동산 재력도 상당해 관심이 집중된다. 하정우가 소유한 부동산 중 드러난 가치만 약 2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주목된다. 스카이데일리가 명품배우 하정우의 부동산 재력과 그의 근황 등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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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배우이자 익살스러운 먹방 연기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하정우(본명·김성훈)는 ‘스타 2세’의 교과서로 불린다. 유명한 연기자인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 독자적인 스타성을 뽐내고 있어서다. 뛰어난 연기력은 하정우가 스타 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다.
하정우는 인기와 명성에 걸맞은 부동산 재력으로 대중들의 조명을 받고 있다. 우량 임차인을 가진 빌딩 두 채를 소유하고 있으며, 부촌으로 꼽히는 서초구 잠원동 소재 고급 아파트 두 곳에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하정우는 현재 본인 소유 아파트 호실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정우, 부촌 명품아파트 거주…5개월 새 빌딩 두 채 ‘부동산 쇼핑’ 화제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하정우는 지난해 12월 19일 종로구 관철동 소재 대지면적 78.7㎡(약 23평), 연면적 467.2㎡(약 141평) 규모 빌딩을 81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빌딩은 지상 1~7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현재 공실없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해당 건물은 종각 젊음의 거리 메인 상권에 입지해있고 임차구성이 좋아 A급 건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빌딩중개업체 원빌딩의 이우람 팀장은 “종각 젊음의거리 중심 사거리 코너에 위치해 있어 입지와 가시성이 우수하다”며 “지금은 좀처럼 보기 힘든 건폐율 96.3%로 토지 용도가 높고 1~2층에 프렌차이즈 업체가 입점해 있어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빌딩은 공실 없이 5%의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근에 위치한 Y부동산 관계자는 “이면도로이긴 하나 밤 상권이 발달된 종각 젊음의 거리 특성상 대로변만큼 입지가 좋다”며 “다소 비싸게 매입한 것처럼 보이나 안정적인 임대료 수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종로구 관철동에 위치한 빌딩을 구입하기 5개월 전 또 다른 건물을 거액에 매입하기도 했다.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하정우는 지난해 7월6일 강서구 화곡동 소재 지상 1~3층 건물을 73억3000만 원에 매입했다. 대지면적 812㎡(약 245평), 연면적 461.28㎡(약 139.5평) 규모다. 지난해 12월 3일 잔금 처리까지 끝내고 완전한 소유자가 됐다.
해당 빌딩도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원빌딩 이우람 팀장은 “이 곳은 우량 임차인(스타벅스)과 장기계약을 맺은 건물이라 임대료가 안정적으로 나온다”며 “도로 사정이 좋아 꾸준한 지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건물 두 채 외에도 서초구 잠원동 소재 고급 아파트 두 곳에 각각 호실을 개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1월 서초구 잠원동 소재 ‘상지리츠빌카일룸’ 아파트한 호실을 22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204.64㎡(약 62평), 전용면적 169.73㎡(약 51평)다.
상지리츠빌카일룸 외에 아파트 한 호실을 더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13년 5월 서초구 잠원동 소재 ‘띠에라하우스’ 아파트 한 호실을 27억 원에 사들였다. 해당 호실 규모는 공급면적 304.48㎡(약 92평), 전용면적 244.91㎡(약 74평)다.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띠에라하우스 해당 면적 호실의 가격은 32~33억원 수준으로 볼 수 있다”며 “잠원동 상지리츠빌카일룸 호실의 경우 고층이라 해도 28억원 정도의 가치를 지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하정우씨는 띠에라하우스에 여전히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흥행 보증수표·믿고 보는 배우 대명사 하정우…차기작 기대감 ‘고조’
지난 2002년 ‘마들렌’으로 처음 스크린에 등장한 하정우는 이후 ‘슈퍼스타 감사용(2004)’ ‘잠복근무(2005)’ ‘용서받지 못한 자(2005)’ ‘구미호 가족(2006)’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7)’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왔다.
특히 지난 2007년 영화 ‘추격자’를 통해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영화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어 △멋진 하루(2008) △국가대표(2009) △황해(2010)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 △베를린(2012) △더 테러 라이브(2013) △허삼관(2014) △군도: 민란의 시대(2014) △암살(2015) △터널(2016) △아가씨(2016) △1987(2017) △신과함께(2017) 등 제목만 들어도 알만한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을 사로잡았다.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잡은 배우 하정우는 현재 백두산 화산 폭발 소재의 영화 ‘백두산’에 참여하고 있다. 백두산 화산폭발이 임박하면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하정우와 이병헌(남·50), 마동석(남·49)등 스타배우들이 호흡을 맞춘다.
하정우는 백두산 폭발을 막으려는 남측 요원으로 출연한다, 이병헌은 하정우와 함께 백두산 폭발을 막으려는 북측 요원으로, 마동석은 과학자로 등장한다. 이해준 감독과 김병서 촬영감독이 공동으로 메가폰을 잡는다. 오는 7월 촬영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백두산은 연달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함께’를 제작한 덱스터 스튜디오가 또 한번 제작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덱스터스튜디오를 이끄는 김용화 감독과 하정우는 앞서 ‘국가대표’부터 ‘신과함께’까지 매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백두산을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는 강제규 감독의 ‘보스턴 1947’ 촬영에 돌입한다. 보스턴 1947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열린 국제 마라톤 대회인 1947년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정우는 손기정 감독 역할을 맡아 임시완(남·32), 배성우(남·48)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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