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인연 스타급 메이크업전문가 정샘물 68억 재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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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리치하우스<229>]-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청담동 고급빌라·압구정동 아파트 등 강남 부동산 2채…시세차익만 27억

정현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2-01 00:07:54

▲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삼호빌라의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해당 호실의 호가(시세)는 28억~29억원이다. ⓒ스카이데일리

정샘물(51)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배우 김태희가 결혼할 당시 분장을 맡길 정도로 K-뷰티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힌다. 두 사람은 김태희가 무명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올 정도로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정샘물은 그에 걸맞은 부동산 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그는 강남구 청담동과 압구정동에 고급빌라 및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강남 소재 빌라·아파트 호실 소유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정샘물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삼호빌라 한 호실을 2016년 12월 매입해 현재까지 소유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호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빌라는 1997년 6월 삼호건설이 준공했으며 총 45세대(3개동), 최고층은 7층이다. 정샘물 소유 호실은 고층이며 등기부상 복층 구조로 돼 있다. 규모는 공급면적 245㎡(약 74평), 전용면적 229㎡(약 70평) 등이다. 당시 매입가격은 19억 5000만원이었다.

인근 J공인중개사는 “저층과 고층은 2~3평 정도 차이가 나고 가격은 약 5000만원 갭이 있을 것이다”며 “현재 해당 면적 호실의 실거래가는 28억~29억원에 형성돼 있으며 호가(시세)는 30억원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정샘물은 해당 호실을 통해 약 11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시현하고 있는 셈이다.

정샘물은 이 외에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아파트도 소유하고 있다. 공급면적 170.23㎡(약 52평), 전용면적 157.36㎡(약 48평) 규모인 호실로 2016년 5월 매입해 소유하고 있다. 당시 매입가격은 22억 7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내에 자리한 중앙부동산 관계자는 “해당 면적 호실 중 저층의 현 시세는 36억~38억원이다”고 설명했다.

정샘물, 가정에선 두 딸의 엄마…밖에선 미용업계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은 예술아카데미대학교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2011년부터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정샘물 뷰티, 정샘물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같은해 정샘물의 시크릿 뷰티 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사진작가 최랄라와 함께 ‘Be My Color, Red’에디션을 통해 정샘물 공식 온라인 쇼핑몰 및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대표 상품들을 판매했다.

정샘물은 화장할 시간이 부족한 바쁜 워킹맘 들을 위해 투명한 메이크업을 빠른 시간 내 할 수 있는 비법을 연구해 상품을 출시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중국 배우 탕웨이를 어려보이고 청순한 외모로 부각시키면서 중국인들에게 금손으로 불리게 됐다. 국내에선 김태희, 오연서 등에게 투명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정샘물은 화장할 시간이 부족한 바쁜 워킹맘들을 위해 투명한 메이크업을 빠른 시간 내 할 수 있는 비법을 연구해 상품을 출시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중국 배우 탕웨이를 어려보이고 청순한 외모로 변화시키면서 중국에서 금손으로 불렸다. 국내에선 김태희, 오연서 등에게 투명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 서울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사진)이 고객들에게 제품설명과 메이크업 컨설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싱가포르·태국 등 동남아에 정샘물 브랜드를 론칭해 국외에서도 주가를 올리고 있다. 12년째 운영 중인 유튜브 ‘정샘물’ 채널에서는 전세계인들에게 투명한 메이크업 비법을 공개하고 있다. 그의 아카데미에는 외국 아티스트들이 k-뷰티를 배우기 위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샘물은 청담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미용실 1호점에 이어 그의 빌라와 멀지 않은 곳에 지난해 11월 인스피레이션 웨스트 미용실 2호점을 확장 오픈했다. 직원 규모가 50여 명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큰 곳이다.

한 직원은 “평소에 원장님께서 인생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주시고 존경의 대상이다”고 치켜세웠다. 삼호빌라의 같은 동 주민은 “정샘물은 평소에 다정다감한 스타일에 인사도 잘 받아주며 딸 둘에게 극진하다”고 평가했다.

밖에서 프로인 그는 자신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며 바쁜 하루를 보내지만 가정에선 두 딸의 엄마다. 정샘물은 두 딸을 입양해 지극정성으로 키우고 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자 상처받지 않게 솔직하게 얘기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행복해 보인다. 멋지다 등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정현민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정현민 기자 hmju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