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원,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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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5년간 450억원 투입…방산부품 개발·국산화 확대사업 등 진행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4-23 15:35:28

방위사업청은 2020년도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지역으로 경남·창원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향후 5년간 총 450억원을 투입해 지역 중심의 방위산업 발전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은 우수기업들이 방위산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지자체·체계기업·중소기업·대학·군(軍) 등 지역혁신 주체들을 한 데 모아 지역별·산업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방산 부품의 선제적 개발·국산화 확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강화 △지역 중심의 방위산업 발전 거버넌스 구성·운영 △시험설비·부품개발연구실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시범 사업 선정은 사업에 지원한 지자체 중 사업 추진의지·역량, 방위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계획,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기관 부서장으로 구성된 별도 평가위원회에서 선정했다.

경남·창원은 지역 내 체계기업·방산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어 가시적 성과 창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적극적인 지역 예산 투자, 실질적인 부품 개발 소요 발굴 등 방위산업 발전에 대한 지자체 의지와 향후 발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차 연도인 올해 사업비는 시험설비 도입, 방산부품국산화연구실 신설 등 인프라 구축비용으로 집행된다. 연차별 세부 사업계획은 방위사업청과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5월까지 확정하고 업무협약 체결 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경남·창원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생산유발액 843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373억원, 1,024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이번에 선정된 경남·창원은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수 지역인재 육성·고급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기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1개 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이 방위산업의 대·중소기업 상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심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김진강 기자 kjk5608@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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