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투자배급사로 문을 연 NEW(뉴)는 영화, 드라마, 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투자와 제작, 유통까지 진행하는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NEW는 ‘Next(다음) Entertainment(엔터테인먼트) World(세계)’의 약자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세계로 향해 계속 발전해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콘텐츠와 사업 방식에서 새로움을 추구하고 작지만 강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미디어 회사를 목표로 삼고 있다.
김우택 NEW 회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에모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이후 서강대학교에서 최고경영자과정, 한양대학교에서 최고엔터테인먼트 과정, 서울대학교에서 문화콘텐츠 글로벌리더 과정을 수료했다.
김우택 회장은 삼성물산에서 일을 시작해 이후 동양글로벌, 투니버스 등을 거쳐 쇼박스, 메가박스 대표를 지냈다. 김우택 회장은 당시 36세라는 젊은 나이에 메가박스 대표를 맡을 정도로 영화 업계에서 촉망받는 인물이었다. 그는 2008년 메가박스 퇴사 후 자본금 20억원으로 직원 4명과 함께 투자 배급회사 NEW를 설립했다.
NEW는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CJ E&M 등의 대형 배급사 사이에서 그동안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2008년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성공시킨 데 이어 2010년 NEW가 첫 한국영화에 투자·배급한 ‘헬로우 고스트’가 30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013년에는 1281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7번방의 선물’을 시작으로 ‘신세계’ ‘감시자들’ ‘몽타주’ ‘숨바꼭질’ ‘변호인’ 등 개봉한 영화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그해에만 약 4200만명의 관객이 들며 한국영화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김우택 회장은 투자·배급할 영화를 고를 때 과정을 중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 인터뷰에서 “중요한 건 과정이다. 성공이든 실패든 이 결정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이 자산으로 남겠다 싶으면 결정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기 위해선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과정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장르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작가·감독을 지원하기도 했다. 신연식 감독의 ‘배우는 배우다’,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 영화들은 시장에서 큰 흥행을 하지는 못했지만 NEW가 선택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었다는 데 의미를 두었다. 이처럼 결과보다는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과정, 영화를 선택하는 과정을 중시하는 김 회장의 생각들이 현재의 NEW를 만드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김우택 회장은 영화 외에도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NEW는 스윗소로우, 린, 엠씨더맥스와 함께 음악 사업까지 영역을 넓혔고 고(故) 김광석 노래로 만든 ‘디셈버’로 뮤지컬까지 진출했다. 여기에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사전 제작해 중화권을 넘어 유럽까지 30개국 이상에 수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한편 NEW의 콘텐츠제작사업 계열사 스튜디오앤뉴는 올해에도 500억 제작비의 대작 드라마 ‘무빙’을 비롯해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제작 및 개봉에 박차를 가한다. ‘무빙’은 웹툰 작가 강풀의 동명 원작을 기반으로 한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상반기 tvN에서 방영 예정이며 이밖에 ‘너와 나의 경찰수업’ ‘악마판사’, 영화 ‘마녀2’ 등이 제작 및 개봉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 첫 오리지널 작품으로 드라마·웹툰이 동시 기획·제작되는 ‘그 해 우리는’도 있다. 2021년 NEW의 화려한 라인업에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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