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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컴백한 남성 아이돌그룹 하이라이트의 리더 윤두준은 노래와 춤은 물론 뛰어난 연기력과 예능감까지 뽐내면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그런 그가 인기 만큼이나 뛰어난 부동산 안목까지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 신흥부촌으로 평가받는 성수동 소재 아파트를 매입한 지 5년 만에 시세가 11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드러나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신흥부촌 등극한 성수동, 두산위브 매입 5년 만에 시세 11억 이상 급등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가수 윤두준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에 위치한 아파트 두산위브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2016년 1월에 해당 아파트를 5억70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111.41㎡(약 33평), 84.95㎡(약 25평) 등이다.
두산위브 아파트는 뚝섬 역세권 지구단위 계획으로 2006년부터 대규모 개발에 착수한 아파트다. 2006년 5월 입주한 아파트로 3개동, 157세대 규모로 이뤄져 있다. 타워형 설계로 거실에서 2개면이 외부에 개방되고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성수동 부동산 관계자는 “성수동은 강북과 강남을 잇는 요충지로 교통여건도 편리한 곳이다. 영동대교도 5분대에 진입이 가능하고 2호선 성수역도 가까운 편이다”며 “교육시설은 경수초, 경수중, 성원중, 성수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 이마트 성수점, 재래시장, 한양대학교 병원, 메가박스 성수 등이 각종 편의시설이 인접하고 특히 서울숲이 가까이 있는 곳이라 운동이나 산책하기도 편리한 곳이기도 하다”며 “하이라이트 멤버인 양요섭도 윤두준이 매입하던 해에 같은 평수를 매입해 같은 동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두산위브 아파트는 나오는 매물이 거의 없는 데다 시세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윤두준 씨가 매입한 호실은 신혼부부나 젊은층에 인기가 높은 평수로 찾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시세는 최소 15억5000만원에서 최대 17억원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윤두준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주민 김선혜(가명·여) 씨는 “몇 년 전 우연히 같은 아파트에서 윤두준 씨를 동네카페에서 만났던 적이 있었는데, TV보다 실물이 더 잘생겨 보였다”며 “같이 왔던 친구와 사인 요청을 드렸는데 흔쾌히 응해주고 웃으면서 친절하게 사진도 같이 찍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이돌 데뷔 윤두준…가수부터 연기, 예능까지 종횡무진 맹활약
윤두준은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다. 윤두준은 팀의 리더로 활약하면서 남자다운 비주얼과 가창력을 보여주면서 많은 사랑을 멤버이기도 하다. 팀의 이름은 비스트(B2ST, BEAST)는 Boys 2 Search for Top(정상을 노리는 소년들)이라는 의미의 팀이다.
비스트는 데뷔초 진한 눈화장과 화려한 무대의상, 뛰어난 라이브 실력으로 데뷔 초부터 좋은 기세를 탔지만 그리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데뷔곡은 ‘Bad girl’이지만, 더 유명한 곡은 ‘Mystery’인데 이 곡은 미스테리가 반복되는 쉽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고개를 돌리는 춤이 매우 유명했고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비스트를 알렸던 곡으로 2010년 3월에 발표한 ‘Shock’이다. 이곡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탄탄한 라이브를 기반으로 인기를 얻으며 3월25일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첫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비스트가 보여준 무대는 칼군무를 잘 소화해내며 여성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기에 충분했다. 2010년 멜론 연간차트 38위를 기록했다.
2010년 9월30일에 발매된 앨범 ‘Mastermind’로 지상파 첫 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 곡 ‘숨’은 ‘Shock’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비슷했지만 쇼크에 비해 차분하고 뮤지컬스러운 분위기가 강했던 곡이었다. 그해 10월8일 뮤직뱅크, 10월14일 엠카운트다운 1위를 기록했고 2010년 멜론 연간차트 67위를 기록했다.
2011년에는 비스트가 최고의 한해를 보낸 해이기도 하다. 그들의 정규앨범 1집인 ‘Fiction and Fact’였는데 타이틀 곡인 ‘Fiction’은 좋은 멜로디, 멋진 안무를 선보이며 각종 음악 프로그램 1위를 독차지했고 연간차트 28위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박보영이 출연하면서 역대 비스트 뮤직비디오 조회수 중 같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해 KBS가요대상을 수상하고 멜론 뮤직 어워드(MMA)에서도 아티스트 상을 받으면서 최고의 대세 그룹임을 입증했다. 이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돼 지금의 이름이 하이라이트로 팀 이름이 바뀌게 된다.
윤두준은 그룹 비스트 활동과 함께 드라마나 시트콤에서 맹활약을 펼친다. 그가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작품은 MBC에서 방송된 시트콤 ‘몽땅 내사랑’이다. 몽땅 내사랑에서 윤두준은 군대를 제대한 몽땅 분식집 아들인 윤두준으로 출연하며 시트콤 연기에 도전했는데 브라운 아이드 걸스 가인, 2AM 조권과 함께 코미디 연기도 잘 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두준은 이 작품에 출연하면서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영화 ‘가문의 영광5- 가문의 귀환’에도 출연하기도 했고 드라마 ‘아이리스2’에도 출연했다. 윤두준이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은 작품은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에서 구대영으로 출연하면서 타고난 친화력과 세심함을 보여주는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윤두준은 예능에서도 맹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일밤 단비’, ‘뮤직 온탑’,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편에도 출연하며 노래, 춤, 연기뿐만 아니라 물오른 예능감도 선보이면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1년 5월3일부터 그의 그룹인 하이라이트의 ‘The blowing’라는 앨범을 발표하며 다시 활동을 재개함과 동시에 7월 촬영에 들어가는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새 드라마에서 윤두준은 20대 예비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명문대생 정석 역을 맡아 오랜만에 연기자로 돌아올 예정이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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