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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구 서초동 삼성그룹 서초타운 인근에 삼성물산이 '래미안 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삼성타운 인근 우성1·2·3차와 무지개·신동아 아파트 등 5개 단지다. 사진은 무지개·신동아 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구역 위치도(위) 및 무지개 아파트 전경. ⓒ스카이데일리
삼성물산이 서초동 삼성타운 인근에 이른바 ‘래미안 타운’ 건립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재건축 사업지인 신동아·무지개 아파트 시공사 수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삼성물산이 우성 1·2·3차 시공권을 잇따라 따내자 업계에서는 조심스럽게 레미안타운이 현실화 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어 왔다.
24일 이곳 인근 부동산 및 주민 등에 따르면 오는 2015년경에 무지개 및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사업과 관련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래미안 타운 프로젝트’ 구상 소문 이어져
그동안 삼성물산은 이 일대 우성 1·2·3차와 신동아, 무지개아파트 등 5개 아파트 단지를 연결한 산책로를 조성하고 서초동 삼성그룹 본사 사옥에서 아파트 단지를 잇는 래미안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삼성물산은 우성1차와 2차에 이어 지난해 3차까지 시공사로 선정돼 이곳 일대를 초대형 래미안 단지로 조성할 수 있는 초석을 놓았다.
▲ 삼성물산이 우성1·2·3차 시공권을 따낸 가운데 무지개·신동아 아파트 2단지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무지개 아파트 전경. ⓒ스카이데일리
우성 1~3차를 합치면 일대 부지가 3만여평에 달한다. 게다가 이곳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삼성화재 등의 서초사옥들 뒤편에 위치해 이 일대가 삼성 일색으로 뒤덮일 가능성이 있다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바로 인근에 있는 무지개 아파트와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아파트가 이곳 마저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한다면 재건축 건설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M 모 유력경제지는 26일 ‘우성1차는 시공사 선정이 미정’이라고 보도했으나 우성1차 조합설립추진위와 삼성물산 관계자는 “시공사가 삼성물산인 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우선 서초무지개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조합설립인가(동의율 87.17%)를 받고 올해 말까지 일정으로 평형별 선호도 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
서초무지개 재건축단지 ‘35층’ 규모 사업추진 활발
1978년 입주한 서초무지개아파트(서초동 1335 일대)는 9개동 12층 규모로 총 1074세대이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시세는 24평 6억2000만원, 25평 6억3000만원, 33평 8억500만원, 39평 9억4500만원, 45평 10억9000만원 등이다.
▲ 무지개아파트는 건립된지 35년 가량 된 오래된 아파트다. 현재 9개 동 12층 규모의 단지다. 무지개 아파트 조합은 향후 35층 규모로 재건축할 계획을 잡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24~25평의 평당가액은 약 2500만원선이다. 또 33평 약 2300만원, 39평 약 2480만원, 45평 약 2420만원 등의 평당가액을 형성하고 있다.
조합측은 2:4:4 재건축(신축 세대수 비율 25평:20%, 34평 또는 35평:40%, 40평형 이상 40%) 방식을 채택했다.
이어 용적률 299%를 적용해 35층, 약 1430세대 규모로 25평, 33평, 39평, 45평형으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2015년 경 시공사 선정계획…“조합원 희망평형 조사 중”
아울러 조합의 개략적 분담금 추산액(추정)에 따르면 종전 25평은 같은 평으로 분양시 조합원 분담금 추산액은 9100만원에서 1억1500만원이다.
30평 분담금은 2억4600만원에서 2억7000만원, 34평은 3억5400만원에서 3억7900만원이다. 45평은 6억5800만원에서 6억8200만원의 분담금이 예상된다고 한다.
▲ 자료:인근 부동산 ⓒ스카이데일리
다만 종전 33평형 조합원은 25평으로 분양시 분담금이 없으며, 종전 39평형은 25평·30평형으로 분양시 분담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종전 45평형 조합원이 25평에서 40평형으로 분양시 분담금이 없으며 45평형으로 분양시 9700만원에서 1억4300만원의 분담금이 예상된다.
이곳에서 약 1.2km 가량 떨어진 서초래미안아파트(2003년 입주)의 시세를 보면 33평 8억2700만원, 34평 8억1750만원, 39평 9억6500만원, 44평 11억7500만원, 49평 12억7500만원, 50평 12억5000만원 등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손근수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은 “올해 말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평형을 조사할 계획이다”며 “시공사는 아직 정하지 않았고 2015년경에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동아아파트 정비계획변경(안) 심의중…내년 상반기 조합설립 전망
신동아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지난해 11월 조합설립추진위 구성을 마치고 현재 정비계획변경(안)이 심의 중에 있다.
1978년 입주한 신동아 1차(서초동 1333 일대)는 최고 13층 6개동, 총 893세대로 이뤄져 있다.
▲ 신동아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은 조합설립추진위가 구성된 가운데 정비계획변경(안)이 심의 중에 있다. 추진위는 내년 상반기까지 조합설립을 마칠 계획이다. ⓒ스카이데일리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평형 별 시세는 24평 약 5억8000만원, 28평 6억9000만원, 33평 7억7500만원, 43평 10억5000만원, 51평 12억7500만원 등으로 형성돼 있다.
1979년 입주한 신동아 2차(서초동 1334-1 일대)는 최고 13층 1개동, 총 104세대로 이뤄져 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평형 별 시세는 47평 11억5000만원, 48평 11억5000만원, 54평 13억원, 55평 13억5000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이보교 신동아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 추진위원장은 “아직 조합설립 준비 중이라 결정된 것은 없다. 아파트 구조나 도로, 보도 등 기존 정비계획을 변경해 서울시에서 심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 A씨는 “눈으로 얼핏 보면 무지개 단지가 커보여 사업성이 높아 보이지만 신동아는 1372세를 건립할 예정으로 있어 분양가구가 더 많다. 사업성은 아무래도 신동아가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시공사의 경우 주민들은 예전 투표에서 래미안 선호도가 높았다. 이변이 없는 한 이 같은 선호 추세가 변화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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