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4º
습도 65%
전주 34º
습도 65%
)
500년 금기를 깨고 발레 역사상 최초로 백조를 맡은 흑인 무용수,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발레리나 미스티 코플랜드의 신체 관리 노하우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길게 늘여야 해!” 이는 발레 세계에서 살을 빼야 한다고 말할 때 매우 정중하게 말하는 방식이다.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코르 드 발레 2년 차에 발레 강사들로부터 이러한 말을 들은 저자 미스티 코플랜드는 엄청난 혼란에 휩싸였다. ‘살을 어떻게 빼야 하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매일 8시간 공연 연습을 하고, 발레 수업을 듣고 있는데 대체 왜 살은 빠지지 않는 거지? 공연 연습과 수업을 들으려면 힘이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영양분도 필요한데, 매번 칼로리를 계산하고, 가끔 먹던 달달한 사탕도 자제해야 하는 걸까?’라는 가혹한 현실을 계기로 저자는 몸매 관리 여정을 시작했다.
저자는 “자신의 몸을 사랑해야 한다”며 “지금 당장 주목해야 하는 것은 그 누군가가 아닌 거울 속의 자기 자신”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몸은 자신에게 완벽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랑해야 하며 그 몸에 어떤 영양분을 넣어줘야 할지 세심하게 계획해야 한다는 것이다.
뛰어난 발레리나로 성공했지만, 부르기만 하면 달려오는 영양사도 없었고, 건강한 식사를 준비해줄 요리사가 따로 있지도 않았던 저자는 스스로 자신의 몸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법을 알아냈고, 몸을 날씬하면서도 강인하게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자신만의 레시피도 개발했다.
특히 지방을 잘 섭취하면 효율적인 신체 굴곡 근육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좋은 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팔다리에 붙어 있던 군살이 빠지고, 배에 탄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또 몸매 관리에서 적으로 여겼던 지방이 오히려 살을 빼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책은 저자가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자기 관리 비결을 공개한다. 균형 잡힌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법, 식이요법, 마음 단련법 등을 제시하며 많은 독자에게 건강한 여정을 함께하길 제안한다. 특히 현역 무용수들에게 필수적인 내용과 영감이 가득하다. 발레리나처럼 탄탄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전에 자신을 바라보는 마음부터 단련한 뒤 운동법, 식이요법으로 신체적인 리듬을 찾아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당장 침대에 누워서, 사무실이나 교실에 앉아서, 줄을 서 있으면서 할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이면서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발레리나의 몸처럼 균형 잡힌 몸을 유지할 수 있는 동작까지 다양한 동작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더불어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로 구성한 ‘발레리나의 21일 식단 플랜’과 쉽게 질리지 않도록 다양하게 구성한 ‘발레리나 레시피’를 담았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