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미분양 증가세 ‘지속’ … 거래량은 ‘반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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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분양 소폭 줄고 지방은 증가세… 매매거래량 1년 새 57.3%p↓
전월세 거래량 작년 대비 늘고 월세 비중 상승… 시장 침체·불안 반영

김재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1-30 10:31:39

▲ 10월 기준 미분양 주택은 늘고, 주택거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스카이데일리

10월의 전국 미분양 주택이 4만7217호로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거래는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7217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4만1604호)보다 13.5%p(5613호)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은 7612호로 전월(7813호) 대비 2.6%p(201호) 감소했지만 지방은 3만9605호로 전월(3만3791호) 대비 17.2%p(5814호) 늘었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4745호로 전달(3704호) 보다 28.1%p 증가했고, 85㎡ 이하는 4만2472호로 전월(3만7900호) 대비 12.1%p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7077호로 전월(7189호) 대비 1.6%p(112호) 줄었다.

10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3만2173건으로 집계됐다. 전달(3만2403건) 대비 0.7%p 줄고, 작년 동월(7만5290건) 대비로는 57.3%p 감소한 수치다. 10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 역시 44만9967건으로 작년 동기(89만4238건) 대비 49.7%p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1만2102건)은 전월 대비 4.0%p 감소, 전년 동월 대비 62.2%p 줄었고, 지방(2만71건)은 전월 대비 1.4%p 증가, 전년 동월 대비 53.7%p 감소했다. 10월 누계 기준 수도권(17만9159건)은 전년 동기 대비 58.5%p 줄고, 지방(27만808건)은 41.5%p 감소했다.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1만8570건)는 전월 대비 3.0%p 증가, 전년 동월 대비 61.9%p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 거래(1만3603건)는 전월 대비 5.4%p 감소, 전년 동월 대비 48.7%p 감소했다. 10월 누계 기준 아파트 거래(26만2084건)는 전년 동기 대비 56.1%p 감소, 아파트 외 거래(18만7883건)는 36.7%p 감소했다.

한편,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10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0만4403건으로, 전월(20만5206건) 대비 0.4%p 감소, 전년 동월(18만9965건) 대비 7.6%p 증가했다. 10월 누계 기준 전월세 거래량 역시 241만8569건으로, 전년 동기(194만3192건) 대비 24.5%p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13만8607건)은 전월 대비 1.2%p 감소, 전년 동월 대비 6.9%p 증가했으며, 지방(6만5796건)은 전월 대비 1.4%p 증가, 전년 동월 대비 9.1%p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10만2523건)은 전월 대비 0.1%p 증가, 작년 동월 대비 11.3%p 증가했고, 아파트 외(10만1880건)는 전달 대비 0.9%p 감소, 전년 동월 대비 4.1%p 늘었다.

임차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세 거래량(9만8463건)은 전월 대비 3.4%p 증가, 작년 동월 대비 6.3%p 줄었다.

월세 거래량(10만5940건, 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은 전월 대비 3.7%p 줄고, 작년 동월 대비 24.9%p 늘었다. 10월 누계 기준 월세 거래량 비중은 51.8%로, 작년 동월(43.1%) 대비 8.7%p 증가했다.

김재민 기자 jm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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