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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美 음극재 기업과 맞손… “IRA 적극 대응”
SK온, 우르빅스 사와 공동개발협약… 음극재 연구
美 공급망 다각화… 현지 SK온 공장에 투입 예정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1-19 10:59:30
▲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우르빅스社 (Urbix)의 사업장에서 직원들이 흑연 정제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우르빅스)
 
SK온이 미국 소재 업체와 손잡고 배터리 음극재 개발에 나선다. 북미 현지 공급망을 강화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SK온은 배터리용 친환경 천연흑연 가공 기업 우르빅스’(Urbix)사와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업 기간은 2년으로, 양사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2014년 설립된 우르빅스는 배터리용 친환경 천연흑연 가공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으로, 애리조나주에 연산 약 1000톤 규모의 음극재 생산라인을 현재 구충하는 중이다. 이어 2025년까지 연산 28500톤까지 생산규모를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우르빅스는 정제 과정에서 불산, 염화수소의 사용하지 않고, 화학물질의 70%를 재활용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SK온 배터리에 특화된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우르빅스가 정제한 흑연을 바탕으로 한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하고, 그 성능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개선해 나간다.
 
음극재는 양극재·분리막·전해질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배터리의 수명·에너지 밀도·충전 속도 등을 좌우하는데 현재 원소재로를 주로 흑연이 사용된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SK온은 우르빅스로부터 음극재를 공급받아 미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음극재는 특히 중국 의존도가 가장 높은 소재로 꼽혀 배터리 업체 상당수가 공급망 다각화에 힘을 쓰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작년 하반기에 발간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음극재 생산의 85%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SK온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글로벌 생산 확대를 뒷받침하고, 안정적인 원소재 수급을 위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양극재 핵심 원료인 리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SK온은 지난해 칠레 SQM, 호주 업체들인 레이크 리소스, 글로벌 리튬과 계약을 잇따라 맺었다. 음극재의 경우 지난 7월 호주 시라(Syrah)와 천연 흑연 수급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선희영 SK온 선행연구담당은 “SK온은 원소재 확보를 위해 이번 협약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공급망 다각화를 통해 IRA를 오히려 기회 요인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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