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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인터넷 서비스가 디도스 공격으로 두 차례 접속 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국내 사이트를 공격한 ‘샤오치잉’이 관여했다는 의혹도 나왔으나 관련 당국에서는 연관성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1월29일 오전 2시 56분 경과 오후 5시 58분 일부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이 유선인터넷과 와이파이 접속에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난 접속 장애는 약 20분 후에 정상화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접속 장애의 원인을 디도스(특정 서버에 트래픽을 대량으로 발생시켜 서버를 마비시키는 방식) 공격으로 보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확인을 요청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디도스 공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확실한 원인을 파악한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이용자 보상은 피해 규모를 파악한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접속 장애의 원인으로 디도스 공격이 지목되면서 최근 한국 웹사이트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선언한 중국 해커조직 ‘샤오치잉’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중국 해커조직 설 연휴 국내 학술기관 12곳을 해킹했으며 일부 웹사이트를 해커 조직 로고와 함께 ‘한국 인터넷 침입을 선포한다’는 문구가 나오도록 변조했다. 샤오치잉은 학술기관 사이트 외에도 정부 기관 웹사이트와 언론사 등에 대해서도 사이버 공격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련 기관에서는 이번 접속 장애 사태가 샤오치잉과 관련이 없다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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