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 면목유수지에 문화시설 건립… 동부간선 지하도로 2028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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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도시계획시설 결정(안) 심의·의결
홈플러스 면목점 상부에 문화·체육시설 설치… 동부간선 지하도로 재정구간 심의

김재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2-02 15:05:52

▲ 서울 중랑구 면목유수지 내 홈플러스 상부 증축을 통해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사업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중랑구 면목유수지 내 홈플러스 면목점 상부 증축을 통해 문화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동부간선 지하도로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상반기 내 착공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1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중랑구 면목동 168-2번지 일대에 위치한 면목유수지 내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 했다고 2일 밝혔다.

면목유수지는 1976년 수해방지를 위해 설치된 후 현재까지 대부분이 복개된 상태로, 상부에 공공주차장과 부대시설(대형마트 홈플러스) 등이 들어서있다.

이번 계획은 유수지 복개 주차장의 기존 홈플러스의 상부 증축을 통해 문화·체육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것이다.

문화·체육시설 규모는 지상 2~3층·연면적 8936m²다. 주요 용도는 공공도서관·청소년문화의집·다목적체육관·사회복지관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문화·체육시설의 설치 필요성 및 적정 규모뿐만 아니라, 유수지 복개 상부에 시설을 설치하는 만큼 유수지 기능저하 방지대책 및 구조물 안전 보강방안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를 진행했다.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도시계획시설의 입체·복합화를 통해 한정된 도시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지역 필요시설인 문화·체육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중랑구에서 올해 건축설계 공모 등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착공·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같은 날 대치IC에서 영동대교 남단까지 이르는 2.89km 구간 동부간선 지하도로에 대한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안)도 ‘조건부 가결’ 했다.

동부간선 지하도로는 상습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동부간선도로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대심도 지하터널을 개설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민자구간과 연결되는 재정구간(영동대로 지하) 지하도로 결정에 대해 심의 통과한 것이다. 올 상반기 공사를 착공해 2028년에 민자사업과 동시개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부간선 지하도로 개통으로 동북권과 강남권을 직접 연결하는 주 간선도로 기능 확보 및 강남·강북의 도로망 서비스 개선으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m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