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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왕별 ’ 오타니, 빅리그 개막전 선발 출격
마이너리그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 바뀐 룰 숙지
충분한 체력 회복 배려…애슬레틱스戰 여유있게 준비
박병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3-23 11:01:39
 
▲ WBC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쁨을 만끽하는 오타니 쇼헤이(AP=연합뉴스)
  
 22(한국시간끝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타에 걸친 맹활약으로 일본 야구를 세계 정상에 올려 놓은 주인공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활약중인 오타니 쇼헤이였다이번 WBC는 오타니의오타니를 위하오타니에 의한 대회였다고 할 정도였다.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9회 등판해 구속 165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려댄 오타니가 소속팀으로 복귀해 MLB 2023시즌 개막전을 준비한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23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25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한 차례 등판한다. 오타니에게는 충분히 회복할 시간과 환경이 필요하다오타니는 편안한 상태에서 3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개막전 선발 등판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의 시범경기 기간 마지막 등판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아닌 마이너리그 경기로 정한 것은 이미 전국구 스타 플레이어지만 WBC를 통해 위상이 더 높아진 오타니가 조금이나마 노출이 덜 된 상태에서 투구하길 바라는 에인절스 구단의 배려다.
 
WBC에 출전하기 전 MLB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했던 오타니는 25일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피치 클록 등 2023시즌 새 규정을 다시 익힐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번 시즌부터 피치 클록을 도입했다. 주자가 없으면 15, 주자가 있으면 20초 안에 투수가 공을 던져야 하고 이를 위반하면 자동으로 볼 하나가 선언되는 경기 촉진 룰이다.
 
오타니는 2023 WBC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였다. 그는 타자로 7경기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9득점, 10볼넷, 투수로 3경기 2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올렸다.
 
WBC 결승전 마지막 장면도, 오타니를 주인공으로 쓴 각본 같았다. 오타니는 미국과의 결승전 3-2로 앞선 9회초에 투수로 등판해 2사 후 에인절스 동료이자, 미국 주장에 현역 최고 타자로 손꼽히는 마이크 트라우트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뿌려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네빈 감독은 결승전에서 오타니는 1이닝만 던지기로 구단과 약속했다. 오타니가 중요할 때 1이닝을 던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렇게 극적인 장면을 연출할 줄은 몰랐다“‘오타니와 트라우트 중 누구를 응원했나라고 묻는 문자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나는 이 스포츠, 야구를 응원했다. 이런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가 아닐까라고 WBC 마지막 장면을 떠올렸다.
 
일본과 오타니에게 우승을 내준 뒤 이제 1라운드가 끝났다2026WBC 오타니와의 재대결을 예고한 트라우트는 다시 오타니의 동료가 된다.
 
트라우트는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시범경기에는 뛰지 않고 2729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이는 지역 라이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에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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