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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입 구직자들이 고정 지출과 업계 평균 등을 고려했을 때 첫 연봉으로 약 4000만 원을 받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20~21일간 올해 8월 대학교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 등 신입 구직자 6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평균 희망 연봉은 3944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3880만 원으로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64만 원 늘어난 수치다.
물가 상승률과 본인 생활 수준 등 현실적 요인을 고려해 입사 시 희망하는 초봉으로는 기업 규모와 직군에 관계없이 4000만 원이 가장 많이 꼽혔다. 4대보험·근로소득세 등 공제 항목을 제한 월급으로 계산하면 월 실수령액 300만 원 수준이다.
초봉 수준을 이렇게 결정한 이유로는 대출·학자금·생활비 등 고정 지출 규모를 고려했다(37.9%)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기업 규모와 업계 평균 초봉 수준(20.8%)이 뒤를 이었다.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 형태별로도 대기업 4214만 원·중견기업 3941만 원·중소기업 3665만 원으로 희망 연봉에 격차가 있었다.
응답자의 거의 대부분(95.4%)은 초봉 수준이 입사 지원 결정에 중요하다고 여겼다.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54.4%)·중견기업(46.2%)·외국계 기업(19.1%)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7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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