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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선거 판치는 외식업중앙회… 전강식 회장 내로남불?
입후보자 연설회 폐지·메세지 사전 검열 등
제28대 선거, 열흘 전 공표… 재임 꼼수 의혹
전강식 회장, 고소·고발 난무·각종 비위 의혹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28 11:00:56
▲ 한국외식업중앙회 58차 정기총회에서 인사하고 있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강식 회장.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자 연설회 폐지·메세지 사전 검열·입후보자 자격 박탈 등 불공정 논란이 쏟아지고 있다. 제27대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전강식 회장이 재임을 위해 꼼수를 부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28일 외식업중앙회에 따르면 제28대 중앙회장 선거를 다음 달 2일 총회를 개최해 선출한다. 외식업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희석)는 22일 회의를 열고 5월 2일 실시하는 총회에서 중앙회장을 선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기 총회 개최 8일 전 24일·25일 양일간 후보 등록을 마감하면 본격적인 중앙회장 선거전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제28대 중앙회장 선거에 현 전강식 회장·김우석 전 도봉구지회장·김상재 광주지회장이 입후보 자격을 취득해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문제는 이번 중앙회장 선거 과정이 현 전강식 회장의 입김이 작용해 불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중앙회 선거는 권역별로 연설회가 있다. 후보자들은 정견을 발표하고 비판하는 과정이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 이 과정을 완전히 없애버렸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의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사전에 검열해서 보낸다고 하는데 이건 카톡 검열과 무엇이 다른가”라면서 기득권을 가진 전강식 회장의 꼼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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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날짜 공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 관계자는 “선거 공고는 마지막 이사회 때 선거 날짜를 공고하는데, 갑자기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서 선거 열흘 남겨 놓고 선거 공고를 했다”면서 불공정 행위를 꼬집었다. 또 중앙회에서 월급 받는 신정철 현 사무총장이 전강식 회장 선거 캠프에서 총괄 지휘를 하는 것도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입후보자 발탁 과정도 논란이다. 전강식 전 회장을 비롯해 6명의 입후보자 중 2명의 입후보자 자격을 박탈되면서 전강식 현 회장의 ‘내로남불’이 지적된다.
 
박준 전 인천지회장은 “전강식 회장은 선출직이 아니고 법원의 가처분에 의해서 지금 현직을 유지한 사람이다”면서 “보통 지회장 3선이 되고 중앙회장을 도전하는데 이번에 지회장을 세 번을 했으면 중앙회장 선거에 못나오게 했다”며 불공정을 지적했다.
 
그는 “외식업중앙회는 2월·3월 각 지역에 있는 지부에서 선거를 통해 지부장을 뽑는다. 4월에는 각 군의 지부장들과 대의원들이 지회장을 투표를 통해 선출하고 5월에는 중앙회장을 선출한다”면서 “외식업중앙회는 27대까지 지회장을 세 번을 해도 중앙회장 선거에 나올 수 있었지만 28대부터 나올 수 없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권오복 전 상임부회장도 이번 입후보자 자격이 박탈됐다. 권 위원장은 “외식업중앙회 선거 관련 규정을 보면 임기 4년을 3년 연임 만료자는 5년 안에 선출직에 입후보 할 수 없게 돼 있다. 선출직은 총회에서 선출하는 감사 포함 회장을 말한다”면서 “그런데 제가 후보자 등록을 했던 건 전강식 현 회장도 나와 똑같이 2009년도에 지회장으로 동시에 선출됐고 2021년 4월에 3년 연임 만료자에 해당된다”면서 “그런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입후보자 자격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중앙회장 선거를 10일 앞두고 발표한 사례는 60년 동안 외식업중앙회에 몸담고 활동하지만 처음”이라며 꼼수 선거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전강식 현 회장은 외식업중앙회가 ‘소기업·소상공인 방역물품지원금’(방역물품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돼 수사를 받고 있었는데, 지난주 금요일 이 사건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강식 회장은 중앙회교육원의 내부 인테리어 교체를 진행하면서 자신과 특수관계인 처제의 남편인 동서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또 약 13억 원을 들여 도입한 직원 업무용 법인폰에 대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직원들의 사용률마저 저조해지자 직원들에게 법인폰 사용을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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