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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에 투자할 때 이것만은 반드시 챙기세요”
금감원, 채권 투자 관련 ‘금융꿀팁’… ISA·IRP 투자 시 절세 가능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6-06 12:02:59
▲ 6일 금융감독원은 개인투자자들의 채권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채권 투자 시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스카이데일리
 
#. A씨는 안정적인 확정이자 수령을 목적으로 연 10% 안팎의 이자가 매월 지급되는 해외국채에 투자했는데 가입 당시 판매직원이 “국가가 발행한 채권이므로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절대 안전하다”고 했으나 환율 하락으로 원금손실이 발생했다.
 
해외채권에 투자할 때 환율변동 위험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나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을 통해 채권에 투자하면 절세가 가능하다. 파생결합사채(ELB)는 발행사의 지급여력에 따라 원리금이 상환되지 않을 수 있다.
 
6일 금융감독원은 채권투자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채권 투자 시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금감원은 우선 해외채권에 원화로 투자할 경우 해당 채권이 지급하는 원금과 이자가 동일하더라도 환율 변동에 의해 투자자가 수취하는 원화기준 원금과 이자는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2019년 1월에 10년 만기 브라질 국채(이자율 10%)에 투자했다면 3년 후인 2022년 1월, 헤알화 기준으로는 이익(+2만25헤알)이 발생하는 반면 환율 하락(299.6원→215.3원)으로 투자 평가금액 및 지급받은 이자의 원화 가치는 하락해 69만 원의 손실을 입게 된다. 
 
▲ 해외채권 투자 내력 예시. 금융감독원
 
중개형 ISA 계좌를 이용하면 채권투자에 따른 이자소득세를 절약할 수 있다. 채권투자로 발생한 소득은 원칙적으로 과세 대상이지만, 현재 채권의 매매차익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채권에서 지급하는 이자소득에 15.4%의 세금이 부과된다. ISA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200만 원까지 비과세하고 초과금액은 9.9%로 분리과세 한다.
 
예컨대 채권에 5000만 원을 투자해 250만 원의 이자수익이 발생했다면 일반계좌는 세금이 38만5000원이지만 ISA를 통해 투자하면 4만9500원으로 33만55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IRP 또는 확정기여(DC)형 등 퇴직연금을 통해 채권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도 있어 연간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고 채권에 투자가 가능하다.
 
또 발행사(증권사)가 파산하는 경우 ELB의 투자원금과 수익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정 지수나 주가와 연계돼 수익률이 결정되는 ELB는 원리금지급형 상품이지만 예금자보호대상이 아니고 투자금도 법적으로 별도 예치의무가 없다.
 
발행사(증권사)가 우량한 기업의 주가 등을 ELB의 기초자산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으나 기초자산(우량기업 주가 등)은 수익률 수준에만 영향을 줄 뿐 ELB의 원리금상환 가능성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원리금상환 여부는 발행사인 증권사의 지급여력에 따라 결정되므로 이러한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ELB 투자 시 기초자산 상승에도 수익률이 0%일 수 있으니 수익실현 조건을 사전에 확인하라고 전했다. ELB 상품에는 주가 상승 한도(낙아웃 배리어)가 있어 주가가 해당 한도를 단 한 번이라도 넘어가면(낙아웃이 발생하면) 확정수익률(통상 0%)만 제공받게 된다.
 
예컨대 ‘기초자산 A사 주가(최초 평가일 1만 원), 상방 낙아웃(Knock-Out) 50%, 참여율 80%, 최대수익률 40%(낙아웃 배리어 × 참여율), 확정수익률 0%’ 구조인 상방형 낙아웃 ELB 상품의 경우 만기평가일 A사 주가가 1만3500원이면 28%(기초자산 변동률 35%× 참여율 80%)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다만 만기까지 A사 주가가 한 번이라도 1만5000원(1만 원 대비 50% 상승)을 초과한 적이 있으면 낙아웃이 발생해 확정수익률은 0%가 된다.
 
이와 함께 자신이 계획한 투자기간에 맞는 만기매칭형 펀드를 선택하고 환매수수료 수준도 반드시 확인하는 게 좋다. 금감원은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채권형펀드를 통해 간접투자하는 경우 펀드만기와 편입채권의 만기를 일치시켜 운용하는 만기매칭형 펀드는 중도환매수수료가 환매대금의 3~5%로 매우 높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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