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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은 한·미동맹이 중요하며 과반은 지속해서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공동 조사한 ‘2023년 한미관계 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1.6%는 ‘한·미동맹이 중요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과반인 53.7%는 ‘한·미동맹을 지속해서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지속 유지(24.9%) △지속 축소(18.1%) 순이었다. 강화하지 않더라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합치면 현상 유지 이상으로 지지하는 의견은 88.8%로 파악됐다.
연령대별 ‘지속 강화’ 응답률은 △학생(70.3%) △20대(66.1%) △30대(65.4%) 등 젊은 층에서 지지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미동맹 강화 이유는 △경제성장 도움(44.2%) △국가안보 강화 (42.5%) △과학기술 협력·인적교류 필요(10.5%) △다양한 문화교류·발전 (2.1%)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91.5%는 유사시 미국이 한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찬가지로 한국도 유사시 미국을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도 92.4%에 달했다.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분야로 국방·안보(57.5%)를 꼽았다. 이어 △정치·외교(18.9%) △경제(16.1%) △과학·기술(2.8%) △사회·문화(2.4%) △교육(0.7%) 순이었다.
한국의 발전이 한·미동맹의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90.7%로 나왔다. 한·미동맹 수준은 군사·안보 동맹(46.5%)이라는 평가가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238명을 대상으로 4~8일 휴대전화 문자를 통한 웹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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