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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와 전면전 일촉즉발… “원치 않으나 못 멈춰”
IDF 공습으로 정예 부대 최고위 지휘관 사망
다른 대원과 차량 탑승 중 미사일 공격 받아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1-09 15:55:10
▲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8일(현지시간) 언론에 공개한 위삼 타윌의 생전 모습. 헤즈볼라는 이날 정예 부대 라드완의 지휘관인 그가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폭격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베이루트·AP=연합뉴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발발 이후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꾸준하게 교전을 벌인 이스라엘이 최근 들어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전면전으로 확전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공습으로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는 8(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공습으로 정예 부대 라드완의 지휘관인 위삼 타윌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쟁으로 숨진 헤즈볼라 최고위 장교다.
 
로이터 소식통에 따르면 위삼 타윌과 다른 헤즈볼라 대원들은 국경에서 약 6떨어진 레바논 남부 마즈달 셀름 마을에서 차량에 탑승 중 미사일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얼마 뒤 해당 공격을 인정했다. 이날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은 현지 방송 채널14와의 인터뷰에서 위삼 타윌의 죽음과 관련해 레바논 남부 타격은 우리의 책임이라며 이것은 우리 전쟁의 일부라고 말했다.
 
카츠 외무장관은 우리는 헤즈볼라 사람들과 그 인프라와 우리를 저지하기 위해 구축한 시스템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우리는 그들(헤즈볼라)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경 근처 군부대를 찾아 북쪽 안보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라며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경계 강화를 다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더 광범위한 군사 작전이 없기를 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멈출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공습을 당한 레바논 남부 크파르 킬라 산간 마을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8일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정예 부대 라드완의 지휘관 위삼 타윌이 숨졌다. 크파르킬라·AFP=연합뉴스
  
그동안 헤즈볼라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되자 하마스에 지지를 선언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다. 이에 이스라엘이 반격하면서 양측은 약 3개월간 간헐적이지만 꾸준하게 공격을 주고받았다.
 
지난주 이스라엘 소행으로 추정되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공격으로 살레 아루리 하마스 정치국 부국장이 사망하면서 양측이 대규모 로켓 공격을 주고받는 등 확전에 대한 긴장이 고조됐다.
 
지금껏 헤즈볼라에서는 위삼 타윌을 포함해 대원 13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전면전을 시작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세예드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는 지난주 두 차례의 TV 연설에서 우리는 전면전을 시작하고 싶지 않으나 이스라엘이 우리에 대해 전면전을 결정한다면 주저 없이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요아프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헤즈볼라와 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레바논 접경지역에서 피난한 이스라엘 국민8만 명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라며 만약 모든 것이 실패한다고 해도 우리는 기꺼이 희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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