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 키워드는 가성비와 프리미엄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가성비 설 선물 세트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이달 26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에서 인기가 높은 5만 원대 이하의 샤인머스캣 세트 물량을 50% 늘린다. 또 일부 과일 혼합 세트의 가격을 작년 설보다 인하하며 가성비를 겨냥한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작년 12월21일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후 이달 16일까지 가장 인기가 높은 설 선물 세트는 샤인머스캣 등 과일 혼합 세트와 육포 세트로 작년 동기 대비 판매율이 각각 44.4%와 98.4% 증가했다. 샤인머스캣이 포함된 과일 혼합 세트와 육포 세트는 이마트 선물 세트 중 대표적인 10만 원 이하의 가성비 제품이다.
롯데마트·슈퍼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에서도 10만 원 이하의 가성비 상품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사전예약이 시작된 작년 12월21일부터 이달 12일까지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충주 프레샤인사과(5kg)’와 ‘CJ비비고 토종김 5호(72g)’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뛰었다.
축산 설 선물세트 중에서는 10만 원 이하의 ‘한우 정육세트(2호)’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이상 더 잘 팔렸다. 이 기간 1차 사전예약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성장했다
백화점업계는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50만 원대 로얄한우 스테이크 세트 판매량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고물가로 외식 대신 집에서 즐기는 ‘홈 홀리데이(Home Holiday)’ 수요를 겨냥해 한우는 구이용 세트 상품을 전년 대비 10% 늘렸다.
또 전통 명절 상차림이 간소화되는 추세에 따라 ‘스몰 프리미엄’ 수요 확대를 반영해 150만~300만 원대의 한우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30만 원대 한우 세트와 40만 원대 한우구이 세트가 전체 판매 순위 1∼2위에 올랐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한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설 초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5-STAR’의 한우와 청과 세트를 각각 20%·10%씩 늘려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설 선물 트렌드가 가성비 중심의 명절 선물세트와 프리미엄 명절 선물세트로 나뉜다”면서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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