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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밀프로젝트… 자율주행 전기차 접고 가정용 로봇 추진
모바일로봇… 고령사회 가사·간병 도우미 역할 수준까지 갈까?
비밀리 개발 연구 추진단계… 진행과정 및 전망은 불명확
임명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04 09:06:17
▲ 애플 로고. 최근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접어 화제가 된 애플이 가정용 로봇 개발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다. 연합
 
애플이 가정용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얼마 전 애플카 즉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접어 화제가 됐으나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플은 모바일 로봇과 탁상용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연구하고 있다. 
 
통신은 이 프로젝트가 현재 비밀리에 추진 중이며, 다만 아직 연구 초기 단계라서 실제 어떤 식으로 구현될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로봇 개발 연구는 애플의 하드웨어 부문과 인공지능(AI) 및 기계학습 그룹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로봇은 실내에서 이용자를 따라다니며 필요한 서비스를 할 존재를 지향한다. 고도산업국가의 고령화가 보편적 현상이지만 이주노동자 도입엔 다양한 사회적 부담이 수반된다. 모바일로봇이 가사·간병 도우미 역할을 할 수준까지 간다면 광범위한 수요를 낳게 될 것이다. 스마트디스플레이란 개인용 컴퓨터와 무선 연결된 LCD 모니터를 들고 다니며 집안에서 정보기기 원격제어 및 작업 수행을 가능하게 할 가정용 차세대 디지털기기다. 
통신은 애플이 로봇 공학을 이용해 소비자 가정에서 또다른 사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으며 AI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실제 개발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 불명확한 상황이라고 봤다. 스마트디스플레이의 경우 모바일로봇보다 더 오랜 연구됐지만 애플 로드맵에서 빠졌다가 추가되기도 했다.
이어 로봇 개발 추진에 대해 통신은 애플에게 새로운 수입원 창출 압박이 가중된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2월 애플은 10년간 추진해온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프로젝트 중단을 밝혔다.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출시하긴 했지만 주요 수입원이 되기까지 향후 몇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애플의 방향성은 자동차·가정용·혼합현실, 이 세 가지 영역 중심이었으나 자동차 쪽이 포기된 가운데 첫 번째 MR 헤드셋인 비전프로가 출시된 상태다. 적어도 스마트홈 시장 등 다른 미래로 초점이 옮겨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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