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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로드숍 업체들이 최근 영업이익 개선과 해외 진출 등으로 활기를 찾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킨푸드는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 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7% 늘어난 589억 원이다.
2022년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는 스킨푸드는 국내에서는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각 버티컬 앱(특정 상품군에 특화한 플랫폼)에 입점하고 해외에서는 일본 큐텐 등 주요 채널에 들어가는 등 국내외에서 유통망을 확대해왔다.
스킨푸드는 올해 동남아·일본 등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토니모리도 작년 영업이익이 96억 원으로 2016년 이후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매출은 15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토니모리는 로드숍과 가맹점 수는 지속해 줄이는 상황에서 CJ올리브영 입점 제품을 늘리고 다이소에도 올해 상반기 입점을 추진하는 등 이른바 ‘신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토니모리 가맹점은 2020년 192개에서 2022년 122개로 감소했고 직영점은 2020년 292개에서 2022년 183개까지 줄었다.
토니모리는 올해 미국·남미·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규 유통 채널도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에선 작년 2월 대형 유통 채널 타겟의 1500개 매장에 입점한 데 이어 올해 미국 미니소와 노스트롬 렉에도 들어갔다.
일본에서는 작년 9월 돈키호테·앳코스메·도큐핸즈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입점했다.
이 외에 미샤를 보유한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2736억 원으로 전년보다 10% 늘었다.
에이블씨엔씨는 2022년에 영업이익 9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에뛰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5% 늘어난 11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6% 성장한 147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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