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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뛰자 국내 기름 값 ‘들썩’
국제 유가 100달러 돌파 전망… 유럽 90.53달러·미국 86.59달러
국내 기름 값 3달만에 100원 상승… 휘발유 1678원·경유 1553원
이소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11 13:47:16
▲ 오피넷 사이트 4월11일자 기준 휘발유 전국평균 가격. 한국석유공사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오고 ‘유류세 인하 조치’가 총선 이후 종료를 앞둔 와중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86.5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초 대비 21% 급등한 수준이다. 9일 북해산브렌트유 선물 역시 유럽IEC선물거래소에서 90.53달러에 거래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더불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자연스럽게 국제 유가도 상승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밥 맥널리 에너지 컨설팅 회사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 100달러는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질적인 지정학적 위험에 조금 더 많은 위험 가격을 책정하면 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즉각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은 리터당 1678.43원을 기록했으며 1월4일 1564원과 비교하면 3달 만에 100원 이상 올랐다. 전국 평균 경유 값 역시 리터(L)당 1553.23원으로 1월5일에 비해 67.23원 상승했다.
 
정부는 이달 말로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추가 연장에 대해 고심 중이며 일각에서는 유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을 경우 정부가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25%에서 30% 수준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최근 4주간 국제 휘발유 가격이 연속으로 올랐기 때문에 당분간 휘발유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 초보다 지정학적 리스크의 강도가 커지고 하계 성수기 도래로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할 때 국제유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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