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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9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안타 2개를 친 이정후는 타율을 2할7푼까지 높이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까지 마이애미 선발투수 트레버 로저스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시속 93.9마일(약 151㎞)짜리 강속구를 밀어쳤다. 타구는 3루수에게 잡혔고 타율은 2할5푼3리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4회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1-0으로 앞선 6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2-1로 앞선 8회 상대투수 앤서니 벤더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쳤다. 마이애미와 3연전 첫 경기(16일) 이후 이틀 만에 멀티 히트였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호르헤 솔레르의 안타와 맷 채프먼의 2루타로 홈을 밟아 샌프란시스코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3-1로 이겨 시즌 8승(11패)을 챙겼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9승10패)를 한 경기차로 쫓았다.
김하성도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5번타자로 출전한 김하성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타율을 2할2푼7리로 올리며 7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내야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2사 1루서 좌전안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밀워키 선발 브라이스가 던진 커터를 힘껏 때려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02.5마일(약 165㎞)짜리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0-1로 진 탓에 3연승을 마감했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11승10패)를 유지했다.
한편 김하성 동료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목 근육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라서 장기간 결장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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