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차별화된 출산 장려지원사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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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소득기준 폐지, 인공수정은 5회·체외수정 20회까지 누구나 지원
출산친화정책 확대· 특화 육아시설 확충

이찬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26 17:51:41

출산지원정책으로 지난해 지자체 유일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경상북도 김천시가 올해도 차별화된 출산장려 지원사업으로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김천시의 차별화된 출산장려 지원사업은 ‘경북도내 최초로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30~38세의 장래 출산희망자에게 검사와 채취·냉동보관에 필요한 비용을 200만 원 한도 내에서 50%까지 지원하며, 20~29세 조기폐경 가능성이 있는 경우(난소기능검사(AMH) 1.0ng/mL 이하)도 지원한다.

25일 시 관계자는 “심각한 저출산 위기 속에 시험관아기 등 난임 시술비는 연령제한이 없이 지원하고 특히 인공수정은 5회·체외수정(시험관아기)은 20회까지 누구나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출산친화정책도 모든 가정으로 확대·적용하기 위해 소득 기준을 폐지했다. 모든 가정에 임신·출산을 지원하고 우선 조기진통·전치태반 등 19대 고 위험 임신질환과 관련된 의료비를 3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또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기간도 생후 1년 4개월에서 2년으로 늘렸으며 5세미만 영유아가 선천성 난청진단을 받으면 보청기 비용지원금도 기존 232만 원에서 270만 원으로 상향된다.

결혼 2년 이내 신혼부부와 임신 12주 이내 임신부에게는 건강검진과 임신 축하금 20만 원, 첫째를 출산하면 300만 원에서 넷째이상은 10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육아용품과 산모 아기 돌봄 서비스도 최장 30일까지 본인부담금의 90%·3자녀 이상 가정의 건강보험료와 가족진료비도 지원한다.

김천시는 맞춤형 출산지원정책과 더불어 육아종합지원센터·장난감도서관·유아숲 체험원 등 육아부담 경감을 위한 특화된 육아시설 설치·확충했다.

먼저 도내 최초로 건립된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임산부와 아이의 편익을 위해 출산 전·산후 관리와 건강한 육아를 위한 수유강의·육아교육·최적의 산후조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함께 키우고 함께 웃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육아지원 시설을 확충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새싹길 장난감도서관’은 시민과 시 소재 직장근무자의 7세 이하 영·유아에게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새 단장을 마쳤다.

도심 속 힐링캠프 김천유아숲체험원은 만 3세∼7세의 유아전용시설이다. 이곳에서는 △네트어드벤처 △미로 찾기 △밧줄 놀이터 △썰매장 △케이블 짚라인 △인디언 집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숲 지도사로부터 숲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심각한 저출산 위기 속에 출산율을 올릴 수 있는 차별화된 출산장려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다. 아이 양육환경 개선 위한 지원과 영·유아 대상 특화시설을 지속 확충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찬희 기자 chlee2@skyedaily.com / nimacho0719@daum.net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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