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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실무형 비대위에 힘… 요동치는 당권 지형
‘女 당선인 회동’ 나경원 등 당권 시동 행보
안철수는 대선 염두에 둔 듯… 安 측은 부인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21 16:21:22
▲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인 총회에서 당선인들이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령탑 부재 상태인 국민의힘이 22일 총선 당선인 총회에서 향후 당 운영 형태를 결정할 예정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후 전당대회 개최가 유력한 가운데 당권 지형은 벌써부터 요동치고 있다.
 
21일 정치권에 의하면 국민의힘에서는 전당대회 준비만 담당하고 바로 해산하는 실무형 비대위 구성안이 힘을 얻고 있다. 당을 쇄신할 혁신형 비대위 지지 여론은 상대적으로 낮다. 실무형 비대위원장으로는 윤 원내대표가 유력시된다. 국민의힘은 22일 총회에서 윤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추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새 당대표는 수도권·비영남권 인사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서울 전체 48석 중 11석·경기 전체 60석 중 6석 확보에 그쳤다. 때문에 수도권 민심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당권주자로는 나경원(서울 동작을) 당선인과 권영세(서울 용산)·안철수(경기 성남 분당갑)·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권성동(강원 강릉) 의원 등이 꼽힌다. 이들 중 안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최근 언론에 “7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는 쪽으로 생각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싱크탱크 조직을 구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당헌 71조는 대선 경선 출마자는 대선 1년6개월 전에 선출직 당직에서 물러나도록 하고 있다. 2027년 3월에 대선이 열릴 시 새 당대표는 취임 1년 만에 물러나야 한다. 이는 여론을 악화시킬 소지가 다분하다. 다만 안 의원 측은 대선 준비설을 부인했다.
 
나 당선인은 최근 국민의힘 여성 당선인들과 비공개 회동을 가져 당권을 위한 세력 구축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는 종종 늦은 밤까지 비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당권 도전설에 “두루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도 윤재옥 비대위 반대 등 유의미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친윤 맏형 격인 권 의원은 아직은 이렇다 할 입장이 없다.
 
영남 당대표론도 만만찮다. 영남에서는 험지인 경남 양산을을 탈환한 김태호 의원이 대표주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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