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달보다 2배 이상 많고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8%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8837세대로 5월(2만2538세대)보다 약 28% 증가한다.
수도권 아파트의 내달 입주 물량은 1만7122세대로 전월(8061세대)과 비교해 2배 이상 많고, 서울·경기·인천 모두 입주 물량이 증가한다.
지난달 입주 물량이 없던 서울에서 1503세대, 인천에서 3395세대(전월 2694세대), 경기에서 1만2224세대(전월 5367세대)가 다음달 집들이에 나선다.
서울은 강동구에 대단지 입주 물량이 많다.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의 중소형 면적대 1299세대가 새집을 찾는다. 인천은 송도·주안 등에서 중대형 규모의 3개 단지가 입주를 앞뒀다.
경기는 안양·파주·광주 등 10개 지역에서 입주에 나선다. 새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지역 위주로 입주 물량이 몰려 해당 지역의 전셋값이 조정될 수 있다.
지방은 내달 총 1만1715세대가 입주한다. 1만4477세대가 입주한 이달과 비교해 20% 정도 적지만 7월에 다시 1만7122세대가 입주를 앞둬 입주 물량 감소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대구 2688세대 △경남 2224세대 △부산 1936세대 △경북 1847세대 △충북 1745세대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3454세대로 그 중 강동구 입주 물량이 1만6685세대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중 71%가 강동구에서 공급된다.
1~4월 중소형 규모 단지들이 입주했고 6월 강동헤리티지자이(1299세대)부터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지가 될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세대)까지 상당한 물량이 연내 입주를 앞뒀다.
서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동구와 인접 지역에 앞으로 대규모 집중적 입주가 예정돼 있다. 11월 입주 예정인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임차인을 찾는 전세 매물이 시장에 대거 나와 있다.
김민영 직방 빅테이터랩실 매니저는 “입주 시기가 다가오며 잔금 마련 등으로 전세 매물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일대 전셋값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신규 공급이 드문 지역에서는 전세 물건이 귀해지면서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별 물량 수급에 따른 국지적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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