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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與 채 상병 특검법 발의” 파문… 환영한 野
김영배 “논의 가능… 그 뜻 굽히지 말길”
폭발한 與 일각서 ‘한동훈 특검’도 언급돼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24 13:28:32
▲ 23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지자가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기로 한 한 전 위원장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을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7.23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채 상병 사건 특검법 발의’ 주장에 당심(黨心)이 폭발했다. 설상가상 야당이 한 전 위원장 제안에 맞장구를 치면서 여권에서는 ‘한동훈 특검’ 목소리까지 솟구친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여당 당권주자가) 특검에 찬성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고 높이 평가하며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특검이라면 민주당도 논의 못 할 바 없다. (한 전 위원장이) 그 뜻을 굽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의 당대표 선거 출마선언에서 당선 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채 상병 사건 수사종결 여부와 무관하게 제3자가 ‘공정히’ 특검을 고르는 내용의 채 상병 특검법을 국민의힘이 나서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정 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 방향으로 쇄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검법 발의 필요성 이유로는 ‘여론의 높은 찬성’을 들었다.
 
당내는 발칵 뒤집혔다.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23일 자신의 SNS에서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으로 착각할 정도”라며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자는 (당정) 입장을 짓밟고 내부 전선을 흐트러뜨리는 교란이자 자충수”라고 질타했다.
 
심지어 ‘한동훈 특검’도 언급됐다.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은 24일 “원칙적으로 공수처 수사가 끝난 뒤 수사가 이상하다고 하면 당연히 특검으로 가야 한다”며 “야당(조국혁신당)이 한동훈 특검법도 발의했는데 (한 전 위원장은) 여론조사가 (찬성 비율이) 높으면 (본인) 특검을 (수용) 하시겠느냐”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24일 “얼치기 후보는 벌써부터 현 정권을 흔든다”며 “(한 전 위원장이) 이미 총선 참패로 정권을 흔들어놓고 당마저 정권을 흔들면 이 정권이 온전하겠나. (한 전 위원장은) 본인 특검 받을 준비나 하라”고 쏘아붙였다.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주최 토론회에서 “정치공세 때문에 무조건 특검을 통해 해결하려는 것보다 사법적 정의 차원에서 국가기관이 정상기능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24일까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당내에선 그가 당대표가 된다 해도 특검법 발의 가능성은 낮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홍 시장은 “(법안 발의 등) 그건 원내대표 소관이다. 원외가 당대표가 된들 원내 장악력은 전무하다. 경험으로 하는 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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