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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아이돌 그룹 연습생이라는 편견을 깨고 YG엔터테인먼트 래퍼 바비(19)가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3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프로듀서 도끼&더 콰이어 팀의 바비는 4일 밤 ‘쇼미더머니3’ 결승에서 프로듀서 양동근(YDG) 팀의 아이언을 누르고 우승자가 됐다.
이날 결승의 주제는 ‘돈(Money)’이었다. 바비는 실력 없는 아이돌 래퍼들을 꼬집은 ‘가드 올리고 바운스’로 선공을 날렸다. “노래를 못해서 랩을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 아이돌 래퍼 타이틀을 먹칠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라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이에 아이언은 레게와 랩, 헤비메탈이 뒤섞인 ‘C 다 퓨처(Da Future)’로 맞불을 놨다.
바비는 무대를 넓게 쓰며 안정감을 무기로 내세웠고, 아이언은 무대 장악력은 좋았으나 실수 탓에 다소 김이 빠졌다. 1, 2차 투표 합산 결과 바비가 아이언을 꺾었다.
준결승 무대에서는 파란이 일어났다. 바비는 강력한 우승 후보 바스코, 아이언은 바스코 다음으로 우승후보로 지목된 씨잼을 누르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바스코와 씨잼은 프로듀서 팀 스윙스 & 산이 소속이다.
이 침은 방송 내내 우승 후보로 점쳐졌지만 준결승에 2명이나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반면, 네 프로듀서 팀 중 하나인 타블로 & 마스타우는 톱4에 한 명도 내보내지 못했다.
바비는 YG 소속 아이돌이라는 편견 탓에 방송 초반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역시 YG 소속인 비아이보다 빨리 안정감을 찾고 승승장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바비는 YG를 통해 “너무 과분한 상인 것 같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은 저에게 응원뿐만 아니라,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자기계발에 게으름 피우지 않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바비는 우승자 특전으로 음원 발매, 힙합 콘서트 특별무대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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