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부모님 ‘이것’ 건강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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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 높은 유병률 반해 관리 인식 높지 않아
치실 쓰기 어렵다면 기능성 구강청결제 대안

허승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9-09 12:47:52

뜨거운 여름도 시간의 흐름 앞에 힘을 잃어가는 시기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을 준비할 때이기도 하다.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은 부모님의 건강을 꼼꼼히 살필 기회이다.

중년 이후인 부모님 세대는 막연한 두려움 치료비에 대한 부담 잘못 알려진 건강 상식 등으로 증상을 숨기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부모님이 한 해 건강 농사를 무탈히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가을의 문턱에서 간과해왔던 건강 문제는 없는지 함께 중간 점검해 보자.

50대 이상에서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치주질환 최근 몇 년간 감기보다 진단받은 사람이 많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치주질환이 뇌혈관 질환, 폐질환 등 치명적인 전신질환을 야기하기도 한다.

반면 치주질환의 예방법이나 치료법, 치료 후의 관리법은 상대적으로 인식이 낮은 편이다. 하루 세 번 양치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나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금방 나아질 것이라고 여겨 방치하는 이들이 상당수이다. 문제는 이 같은 경향이 잇몸 염증이 생기고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후에도 이어진다는 점이다.

잇몸 조직에 염증이 나서 치아를 발치하면 대게 임플란트 치료를 받게 된다. 인공치아인 임플란트는 썩지 않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 오해하기 쉽다.

사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보다 염증에 취약해 일상에서의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인공치아를 뼈에 바로 식립하는 구조라 세균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 치주인대가 없기 때문이다.

임플란트에 한번 염증이 생기면 광범위하게 치주조직에 번지고 잇몸뼈가 녹아내리는 증상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라면 기존의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 조차도 어려워질 수 있다.

중년기 이후 치아 건강은 삶의 질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치아 기능이 떨어지면 여러 번 씹어야 하는 살코기·생선 해산물 등을 꺼리게 된다. 단백질 섭취량이 줄면 그만큼 근손실도 빠르게 진행되고 점차 가벼운 운동도 버거워진다.

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끼친다. 저작 운동은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진하고 많은 양의 산소가 뇌로 공급될 수 있도록 만든다. 고령층에서 치아 상실 개수가 많아 저작능력이 떨어질수록 더 심한 인지 저하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부모님이 임플란트를 했다면 시술 후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시술 6개월 이후부터는 반년 주기로 교합 이상이나 신경 손상, 염증 발생 여부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일상적인 관리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칫솔질과 함께 치간칫솔 등 추가적인 양치 도구 활용은 필수이다. 양치 도구 사용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잇몸질환에 특화된 가글제를 택한다. 대표적인 제품이 동아제약의 검가드다.

검가드는 동아제약의 특허 5종 콤플렉스를 적용해 치은염·치주염 등 잇몸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과 함께한 임상시험에서 치은염 및 경도 치주염 환자 98명에게 6주간 하루 세 번 제품을 사용하게 했더니 잇몸 염증 지수가 50.9%, 잇몸 출혈 빈도가 56.9%나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검가드 관계자는 “치주질환은 국내 다빈도질병 1위로 꼽힐 만큼 유병률이 높은데 아직까지도 치간칫솔·치실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 관리와 예방이 잘 이뤄지지 못했다”며 “잇몸이 약하고 자주 붓는다거나 임플란트 주위염을 간편하게 예방하고 싶다면 검가드가 대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허승아 기자 heosa@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