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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관광 특화도시 경북 성주군이 3일 저녁 6시부터 5일까지 ‘트윙클 성주! 성밖숲 나이트 워킹’ 체험행사를 가진 결과 총 2000여 명의 참가자 중 타 지역 방문객이 80%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500여 년 된 왕버드나무 숲인 성밖숲과 헬스로드 일원에서 펼쳐진 야간 워킹행사는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 지역으로 선정된 고풍스러운 성주의 가을밤 3.8km의 길을 안내하면서 타 지역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 3일에는 부모와 나들이 나온 유아들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비누방울 만들기 놀이와 LED풍선 만들기·가족 깃발 만들기 등의 재미에 빠져들었다.
이날 대구 달서구에 사는 권은정(40) 씨는 “지인의 추천으로 친구를 맺은 3가족과 함께 왔다”며 “태풍이 올까 걱정했지만 빗속에서도 참여자가 많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4일에는 체험 페스타로 마련돼 야경 속에 버스킹 등의 문화공연과 각종 체험 및 이벤트와 야간걷기가 함께 진행됐다.
5일까지 열린 성밖숲 나이트 워킹은 최근 조성된 대흥천 황토 맨발걷기 길을 거쳐 유아동반 가족들에게 2km를 도보하는 1구간과 3.8km를 걷는 2구간을 선택하게 하고 완주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편 이병환 성주군수는 “10월 첫 콘텐츠로 선보인 ‘트윙클 성주! 성밖숲 나이트 워킹’의 큰 호응에 감사드린다”며 오는 토요일에 진행되는 ‘2024 성주가야산 황금들녘 메뚜기 축제’ 등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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