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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지분을 추가로 획득하며 지분율을 39.83%까지 높였다.
MBK 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11일 고려아연 지분 1.36%를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10월18일부터 11월11일까지 NH투자증권에 증거금을 전액 예치하고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자유재량 매매 방식으로 매수를 요청해 고려아연 전체 지분의 1.36%에 해당하는 28만2366주를 장내에서 추가 취득했다.
자유재량 매매 방식은 투자자의 매매 주문을 받은 증권사가 주가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제한된 가격대에서 소량을 꾸준히 매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1.36% 지분을 추가 취득함에 따라 10월14일 완료된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5.32%에 더해 금일까지 6.68%로 고려아연 지분율을 높였다.
따라서 한국기업투자홀딩스의 지분 6.68%에 기존 영풍 및 장씨 일가의 고려아연 지분 33.13%와 영풍 측의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 0.02%까지 더 하면 고려아연 최대 주주인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지분은 발행주식 총수의 39.83%에 이르게 됐다.
한편 고려아연은 NH투자증권이 자사주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14일 고려아연 지분을 대규모 매도한 것에 대해 시세조종 의혹을 제시한 바 있다.
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개설한 NH투자증권 위탁계좌에서 시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자유재량 매매 방식으로 절차와 규정을 준수하며 장내에서 매수했다”며 “투명한 거래를 폄훼하는 일부 바이럴 세력의 억측과 상호신용금고를 통해 매수했다고 하는 등의 음해성 기사에 대해서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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