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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와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둘러싼 의혹 파장이 커지고 있다. 윤 의원은 ‘명태균 회유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2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명씨를 회유한 적도, 거래를 시도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제가 지인에게 개인적으로 전화해 ‘명씨가 자랑·과시하기 쉬운 문자·녹취를 선택적으로 발췌해 주변에 허세를 부리고 있는데 대통령에게 거절당하는 녹취도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하고 통화했다. 어떠한 추가적 대화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 육성 녹취가 공개된 직후 경남도의원을 지낸 명씨 측 인사에게 윤 대통령이 명씨에게 ‘관계를 끊자’고 말하는 등의 윤 대통령에게 유리한 특정 녹취 공개를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0일 기자회견에서 명씨가 대가로 불구속 수사 등과 경제적 지원을 제시했다는 녹취록이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20일 윤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을) 조만간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명씨는 2021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김건희 여사를 통해 윤 의원이 윤석열 후보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는 걸 막았다는 의혹 및 창원산단 부지 선정 개입 등 의혹도 있다. 명씨 등 당사자들은 의혹을 부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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