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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명태균 씨 연루 의혹을 적극 부인하면서 “10배 이상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시장은 3일 “왜 나와는 (명 씨와의) 직접 접촉이나 전화 통화 녹음조차 나오지 않을까. 내 측근이란 사람 이름만 민주당이 공개하고 왜 홍준표 본인과의 유착 관계나 통화 녹음 공개는 없을까”라며 “내가 아예 그런 정치브로커는 상대하지 않았다는 명백한 반증”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시절 1년 반이나 (나를) 탈탈 털어도 나온 게 없어 문재인 핵심 인사로부터 사과까지 받았다”며 “나를 잘못 공격하면 부메랑이 돼 10배 이상 반격 받을 것이다. 지금은 그런 짓 안 하지만 내가 그래도 한 때는 대한민국 최고 저격수였다는 걸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이 명 씨에게 선물을 보냈고 홍 시장 측근이 명 씨에게 여론조사 의뢰 후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홍 시장은 2일 SNS에서 “내 이름으로 최OO가 자기 마음대로 선물 보냈다 한다. 여론조사 의뢰는 우리가 조작해 달라 한 일 없고 그 사람(의뢰자)이 우리 캠프와 상관없이 몇 번 한 거라고 한다”고 반박했다. 또 “그 사람(의뢰자)을 못 밝히는 건 1억 차용 사기 한 것 때문 아니냐”고 덧붙였다. 강혜경 씨는 2일 MBC라디오에서 의뢰자에 대해 “실명은 거론 안 하겠지만 홍준표 캠프 최측근”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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