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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중 대다수가 광주·전남 등 내국인인 가운데 태국인 2명도 포함됐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0일 이들을 비롯한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해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했다.
조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여객기 추락 사고는 우리에게 큰 충격과 깊은 슬픔을 안겼다”며 “탑승한 태국인 2명을 포함해 수많은 소중한 생명을 잃어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전날(29일)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외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179명이 숨졌다.
이날 전남도에 따르면 승무원을 제외한 승객 175명 중 △전남도민 75명 △광주시민 81명 △전북도민 6명 △경기도민 4명 △서울시민 3명 △제주도민 2명 △충남·경남도민 각 1명 △태국인 2명이 희생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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