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신한은행장 “밸류업 위해 자산 중심 영업·질적 성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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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Route for Value-up’을 주제로 ‘성장방식 전환’의 필요성 공유
영업방식·미래·현장 변화 언급… “강유겸전의 자세로 변화 대응하자”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1-05 12:41:10

▲ 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3일 경기도 용인시 블루캠퍼스에서 임원·본부장 약 100명과 ‘뉴 루트 포 밸류업(New Route for Value-up)’을 주제로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상혁 은행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신한은행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올해 경영 전략과 관련해 기업가치 밸류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자산 성장 중심의 영업과 자원 효율 활용의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정상혁 행장은 3일 경기도 용인시 블루캠퍼스에서 임원·본부장 약 100명과 함께 ‘뉴 루트 포 밸류업(New Route for Value-up)’을 주제로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작년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2025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춘 ‘성장방식 전환’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고객 및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주요 전략과 세부 추진계획도 논의했다.

정상혁 행장은 이날 회의에서 “변화의 방향을 잘 읽고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하면서 영업방식의 변화·미래를 위한 변화·현장의 변화 세 가지를 언급했다.

정 행장은 “기업가치 밸류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잘해왔던 자산 성장 중심의 영업에 더해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변화 과정에서 유념해야 하는 것과 관련해 정 행장은 “리더들이 도덕적으로 바른 기준을 가지고 균형을 잡아야 하고 믿을 수 있는 신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리더들에게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행장은 “어떤 전략과 제도도 변화하는 환경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다”며 “강하면서도 유연함을 갖춘 ‘강유겸전’의 자세로 강한 신한의 저력을 발휘함과 함께 변화하는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자”고 전했다.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한 만큼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정 행장은 신한은행을 리딩뱅크로 견인했다. 작년 3분기 누적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3조1028억 원으로 그간 1위를 달렸던 KB국민은행과 차이를 5000억 원 가까이 벌렸고 2위인 하나은행과의 격차도 3000억 원 이상 차이가 났다. 정 행장은 5대 은행장 중에서도 유일하게 연임에 성공했다.

질적 성장과 관련해서는 고객솔루션 역량과 디지털사업·현장 영업력 강화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12월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 조직역량의 연결과 확장을 통해 ‘고객몰입조직’으로의 전환을 한층 더 강화하고 플랫폼 비즈(Biz) 중심 조직을 신설해 플랫폼사업에서의 명확한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장 영업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채널부문·영업지원부문을 개편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경영전략회의를 마치고 종합업적평가 대회를 진행했다. 1년간 영업 현장에서 노력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커뮤니티와 직원을 포상했다. 이번 대회는 4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국가애도기간 지정에 맞춰 부서장 이상만 참여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윤승준 기자 sjyoon@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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