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 조직 정비 시행… ‘신혼부부 주택’ ‘한강 프로젝트’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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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내 집’ 전담 부서 신설로 신혼부부 주거 안정 강화
한강개발사업단, 사장 직속 편제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1-06 15:31:38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서울시 주택 정책인 ‘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II)’ 공급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기존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편제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서울시 핵심 정책인 ‘미리 내 집’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결혼과 출산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들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기 위해 주거복지본부 산하에 ‘미리내집공급부’를 신설했다. ‘미리 내 집’은 2024년 7월 올림픽파크포레온 300호를 시작으로 지난해 총 1022호를 공급 완료했으며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전세 가격은 물론 출산시 거주 기간 연장 및 시세 대비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지난해 최고 경쟁률이 216:1에 달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3500호, 이후 연간 4000호씩 ‘미리 내 집’을 공급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공사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이를 더욱 신속히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사는 한강 개발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기존 도시정비본부 소속이었던 한강개발사업단을 사장 직속으로 재편성했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한강버스·대관람차·곤돌라 등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사업으로 황상하 사장은 서울시의회 인사 청문회에서 해당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공사는 지난해 한강버스를 운영할 ㈜한강버스를 설립(SH 지분 51%)하고 올해 정식 출항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관람차 사업인 서울트윈아이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 공공기관 혁신 및 투자 활성화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강 곤돌라 도입 등 다양한 한강 개발 사업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미리 내 집의 신속하고 안정적 공급을 통해 결혼과 출산을 결심하는 신혼부부들이 많아지길 희망한다”며 “또한 한강버스 등 한강 개발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매력특별시 서울’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영호 기자 cyh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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