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동연 지사 신년 행보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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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사태 속 신년 글로벌 경제 대응… 경제 재건 주력

강재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1-07 17:17:49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연초부터 숨가쁜 경제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경기도는 전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년 첫 행보로 경제 재건에 주력하며 글로벌 경제 대응을 본격화했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7일 “김 지사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제라는 메시지 아래 위기 상황 속에서 경기도가 한국 경제 회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신년 첫 주부터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8일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를 방문해 외국 기업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AMCHAM 회의에서는 제임스 김 회장과 반도체·바이오·친환경 자동차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주요 미국 기업 대표들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이 불안정한 국내 정치 및 경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기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기도의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외국인 투자 기업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며 경제적 안정과 성장을 함께 추구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방문한 ECCK에서는 필립 반 후프 회장을 비롯한 유럽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자동차·에너지·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도의 외국인 투자 지원 정책과 제도 개선 노력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특히 민선 8기 동안 경기도가 유치한 약 73조 원 규모의 투자 성과를 소개하며 이러한 기반 위에서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의 경제 행보는 단기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네덜란드 세계적 반도체 기업 ASM으로부터 3조 원 규모의 투자와 구매 협력을 이끌어낸 사례에서 보여주듯 그는 장기적으로도 첨단 산업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세계적 기업들이 혁신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9일에는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외국인 투자 기업 온세미코리아를 방문해 구체적인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온세미는 2025년까지 약 1조4000억 원을 투자해 부천에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김동연 지사가 내주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경제행보를 이어간다는 점을 덧붙였다. 일단 내주초에는 비상경제회의를 소집하는데 이어 경제올림픽으로 불리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도 참석예정이라고 했다.

김동연 지사가 비상계엄 직후 발신한 긴급서한에 클라우스 슈밥 WEF(세계경제포럼) 회장은 답장 서신을 통해 다보스포럼에 김동연 지사를 공식초청한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강재규 기자 jkk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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