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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량 1년 반 연속 증가세… 대기성 자금에 집중
11월 광의 통화량 4143조 원으로 전월比 32조2000억 원 증가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1-14 12:00:00
▲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1월 평균 광의 통화량(M2·평잔 기준)은 4143조 원으로 10월(4110조8000억 원) 대비 32조2000억 원(0.8%) 늘었다.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현금 운송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될 설 자금 방출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중 통화량이 4143조 원을 넘어서면서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작년 11월 한 달간 시중에 풀린 통화량만 32조 원이 넘는다. 기준금리 인하와 자산시장 변동성 확대가 맞물리면서 투자 대기성 자금인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2년 미만 금융채 중심으로 통화량이 늘어났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작년 11월 평균 광의 통화량(M2·평잔 기준)은 4143조 원으로 10월(4110조8000억 원) 대비 32조2000억 원(0.8%) 늘어났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은 6.4%였다. M2는 2023년 6월 이후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2년 미만 정기 예적금·수익증권·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다.
 
상품별로 보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한 달 새 11조4000억 원 늘었다. 자산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투자대기성자금이 늘어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일부 은행은 대기성자금 유치를 위해 입출금이 자유롭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상품을 확대하기도 했다.
 
▲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추이.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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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미만 금융채도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발행여건 개선에 기인해 5조5000억 원 증가했다. 반면 10월 9000억 원 증가했던 CD·RP·표지어음 등 시장형 상품은 단기 은행채를 통한 자금 조달이 늘면서 2조7000억 원 감소했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기타금융기관은 정기예적금 및 2년미만금융채 중심으로 15조8000억 원 늘어났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및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0조6000억 원·기업은 정기예적금 및 MMF 중심으로 5조3000억 원 각각 늘었다. 기타부문은 7조5000억 원 감소했는데 시장형상품 및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영향을 크게 받았다.
 
좁은 의미의 통화량인 M1도 증가했다. 10월 1233조5000억 원에서 11월 1248조9000억 원으로 15조4000억 원(1.2%) 불어났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는 평가다.
 
그밖에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은 11월 5646조9000억 원으로 전월(5602조6000억 원)보다 44조3000억 원(0.8%) 증가 전환했다. 광의유동성(L) 말잔도 7044조7000억 원에서 7094조2000억 원으로 49조5000억 원(0.7%)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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