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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경찰청 총경급 간부를 직위 해제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경찰공무원의 음주 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징계처분 수위를 높여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 것이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소속 과장인 A씨는 음주 후 차를 몰다 적발된 후 그 즉시 직위해제 처리됐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경찰청장·서울경찰청장의 잇단 구속 기소에 따라 수장 공백 사태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 간부의 공직기강 해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경찰청은 이같은 논란에 ‘경찰공무원 징계령 세부 시행규칙’ 개정안을 의결해 음주 운전에 연루된 경찰에 대한 징계처분 수위를 한 단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2회 이상 음주 운전과 무면허 음주 운전 시 즉각 파면 또는 해임할 수 있으며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면허취소 수준에 이르는 0.08% 이상이면 최소 강등에서 최대 파면까지 처분이 가능하다. 0.08% 미만은 강등~정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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